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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연중 제10주간 수요일(마태 5,17-19): 새로운 정신과 옛 율법

작성자세잎 클로버|작성시간26.06.10|조회수13 목록 댓글 0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없애시려는 것이 아니라, 

율법의 기본 정신을 되살리고 보완하여 완성하시려고 

이 세상에 오셨다고 하시면서, 계명을 충실히 지키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라고 말씀하신다(복음).

 

 

예수님께서는 ‘하지 말라는 법’을 ‘하라는 법’으로 바꾸셨습니다. 

‘소극적인 법’을 ‘적극적인 법’으로 전환시키셨습니다. 

누구도 율법에 관해 ‘쓴소리’를 할 수 없었지만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뜻을 펼치신 것입니다.

 당연히 율법 학자들은 경악합니다. 

언제 또 무슨 말씀을 하실지 불안해합니다.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법 조항을 염두에 두신 것은 아닙니다. 

계율의 숫자나 글자가 그분의 관심사가 될 수 없습니다. 

그분의 관심은 ‘율법의 근본정신’에 있었습니다. 

그분께서는 ‘한 자 한 획’이 아니라 

율법 전체에 변화를 주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십계명의 내용은 어렵지 않습니다. 

당연히 율법도 쉬워야 합니다. 

일부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내용이라면 ‘주님의 법’이라 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완성하러 왔다.”라고 선언하십니다. 

하느님의 뜻을 전하는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리겠다는 말씀입니다. 
무엇이든 겉모습에 매달리면 본질을 망각하게 됩니다. 

율법의 근본정신은 사랑이었습니다. 

우주와 생명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행위’가 

율법으로 나타났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언제라도

 ‘사랑의 개념’을 우선시하며 살아야 합니다.

 

 

 

요즘 세간에서는 ‘법과 원칙을 지켜야 한다.’라는 말을 

너무나 쉽게, 또 많이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쉽게 

법과 원칙을 무너뜨리고 가볍게 여기는 듯합니다. 

법이라고 무조건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악법이나 정의에 어긋나는 법은 폐기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법만 지켜야 합니다. 

법은 약하고 억울하고 가난한 사람을 

보호하고 살리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법이 그런 사람을 보호하지 못하고 

오히려 강자의 편에 서 있다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며, 

러한 법은 폐기되어야 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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