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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사제 성화의 날)

작성자세잎 클로버|작성시간26.06.11|조회수17 목록 댓글 0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은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을 공경하며 그 마음을 본받고자 하는 날이다. 

이 대축일은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다음 금요일에 지내는데, 

예수 성심이 성체성사와 아주 밀접하게 관련되기 때문이다. 

예수 성심에 대한 공경은 중세 때 시작하여 점차 보편화되었다. 

1856년 비오 9세 교황 때 교회의 전례력에 도입되었으며,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대축일로 지내고 있다.


한국 천주교회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권고에 따라, 

1995년부터 해마다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에 

‘사제 성화의 날’을 지내고 있다. 

이날은 사제들이 대사제이신 그리스도를 본받아 

복음 선포의 직무를 더욱 훌륭히 수행하는 가운데

 완전한 성덕으로 나아가고자 다짐하는 날이다.

 또한 교회의 모든 사람이 사제직의 존귀함을 깨닫고 

사제들의 성화를 위하여 기도와 희생을 바치는 날이기도 하다.

 

 

전통적으로 옛 교부들은 마치 하와가 잠든 아담의 옆구리에서 나왔듯이 

교회가 상처로 열린 예수님의 옆구리에서 나왔다고 말씀하셨고, 

그 예수님의 옆구리에서 피와 물이 나온 것을

세례성사와 성체성사의 상징으로 보아 왔다.

사랑에 눈이 먼 청년이 

그 증거로 ‘어머니의 심장을 가져다 달라’는 처녀의 요구에 따라 

어머니의 심장을 빼앗아 가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심장이 데굴데굴 굴러갔다. 
그렇게 굴러가면서도 어머니의 심장은

 “얘야, 어디 다치지는 않았느냐?” 라고 말했단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서 우리가 회개하기를 

얼마나 바라시는지 비유로 말씀하신다. 

하느님께서는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아 헤매는 

착한 목자와 같은 분이시다(루카 15,3-7). 



 

 

착한 목자이신 주님께서는 길 잃은 양을 결코 버려두시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미 그분의 양 떼이고 백성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그분의 너른 가슴에 파묻혀 

그분과 함께 살아가기를 바라는 약한 인생일 뿐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그분의 음성을 듣고도

 자꾸만 멀리 도망치려는 못된 마음을 가진, 

길을 잃고 헤매는 죄인임을 잘 압니다. 

아니 어쩌면,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잘 안다고 말하면서도 아는 것이 하나도 없는, 

어리석고 교만하고 형편없는 인생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어쩌면, 주님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주님의 그늘에서 벗어나려 하거나, 

주님 위에 군림하려 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러한 우리를 위해 모욕의 길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기꺼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아무 죄도 없으신 분께서 우리 죄 때문에 그토록 황당한 일까지 당하셨습니다. 

억울함으로 말하자면 그분보다 더한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지요. 

그런데도 그분께서는 불평 한마디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우리를 두둔해 주십니다. 

주님의 마음은 바로 그러한 사랑의 마음입니다.
오늘 우리는 그러한 주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닮아 

세상 사람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증언하는 삶을 살 것을 결심합시다. 

그분의 거룩하신 마음을 기억하며, 

나의 십자가를 끌어안고 주님을 따르기를 맹세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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