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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연중 제12주일(마태 10,26-33): 육신을 죽이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작성자세잎 클로버|작성시간26.06.20|조회수28 목록 댓글 0

우리의 모든 것은 주님 안에 있다.

머리카락 하나까지도 주님께서 다 세어 두셨을 정도로

우리는 주님의 소중한 존재이다.

우리가 참으로 두려워해야 할 것은 세상의 박해가 아니라

우리의 모든 것을 낱낱이 아시는 주님이시다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을 파견하시며 박해를 예고하신다.

그러나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하느님 아버지께 의지하라고 당부하신다.

 

 

우리는 암울하고 험악한 이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고, 증언해야 합니다.

오늘날 많은 신자가 사람들 앞에서 주님의 뜻을 증언하기를 꺼립니다.

심지어 아주 간단한 일,

예를 들면 식사할 때, 일할 때, 또는 잠자리에 들 때마저

주님의 기도를 바치거나 십자 성호를 긋기마저 망설입니다.

이를 볼 때,

막상 우리에게 신앙마저 심각하게 위협받는 박해가 닥쳐 올 때,

십중팔구는 주님을 배반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박해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우리를 격려해 주십니다.

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오늘날에는 옛날처럼 무시무시한 박해의 칼날은 없습니다.

그 대신, 물질 숭상주의, 경제 지상 제일주의 등

배금(拜金)과 숭물(崇物)이 우리를 괴롭히고 옥죄 옵니다.

어쩌면 총칼로 목숨을 빼앗으려는 박해보다

더 무서운 박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님 때문에 당하는

유혹이나 고통을 이겨 내는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주님께 속한 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 때문에 당하는 고통은 그분의 이름을 통하여,

그분 안에서, 그분과 함께 의연히 겪어 내야 합니다.

 

 

 

 

“그분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두셨다.”(마태10,30)

 

 

우리의 머리카락까지도

다 세고 계시는

하느님을 생각하면

산란했던 우리의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네.

 

어둠의 골짜기를 헤매다가도

우리의 머리카락 수까지 

다 알고 계시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생각하면

 

문득,

두려움이 사라지고

죄 많은 우리를

귀하게 여기시는 그분께 

감사의 기도를 올리게 되네.

 

- 김혜선 아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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