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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작성자세잎 클로버|작성시간26.06.06|조회수41 목록 댓글 0

 



‘성체 성혈 대축일’


주님에 관한 축일들의 형태를 보면 부활 대축일, 성탄 대축일과 같이 

구원역사에 관련되어 있는 축일이 있는가 하면, 

구원역사와는 상관이 없지만 교회가 주님에 대한 

어떤 특별한 면을 부각시켜 만든 이념, 신심 축일이 있다.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예수 성심 대축일이 바로 그러한 축일이다.

 

50일 간에 걸쳐 오랫동안 부활의 기쁨을 나누고 축제를 거행하였다.
여덟 번째 되는 주일에 성령 강림 대축일을 지내고 부활시기를 마감하였다.
이제 성령께서 우리 교회 안에 머물러 계시고 함께 계신다.


그런데 부활시기가 끝나고 이어지는 주일들에 

계속해서 주님의 축일들을 지낸다.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 주일이 "삼위일체 대축일"이다.
이 대축일은 하느님 아버지, 

성자 그리스도의 구원사업(파스카 사건) 

그리고 성령 강림으로 

삼위일체의 신비가 드러난 것을 기념하는 신학적 축제이다.
또 그 주간 목요일은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이 대축일을 성대하게 지내려고 주일로 옮겨서 지낸다.



♥ 성체 성혈 대축일(5.29)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이루어진 성체성사의 제정과 

그 신비를 기념하는 대축일이다.
삼위일체 대축일 후 첫 번째 목요일이나 

한국에서는 첫 번째 주일에 지켜진다.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은 1247년 프랑스 리에즈(Liege)에서 

몽-코르니용(Mont-Cornillon)의 줄리앙이라는 

한 수녀의 열성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는 1208년 환시중에 주님께서 제대의 성체성사를 공경하는

연중 축일이 빠져 있음을 자신에게 알려주었다고 말하였다.
얼마 동안의 시간이 지난 후 리에즈의 주교와 

특히 훗날 교황 우르바노 4세가 된

자크 판탈레옹이 이 계시를 호의적으로 받아들였다.

 

교황 우르바노 4세는 오르비에토(Orvieto)에서 일어난 성체성사 기적,

"여행을 하던 한 사제가 성체성사에 의심을 품고 미사를 봉헌하던 중

빵과 포도주가 실제의 살과 피로 변하는 사건" 에 감명받아 

교서를 반포하고 이 축일을 이날 목요일에 지내도록 결정했다.
우르바노 4세는 이 새 축일을 설정한 지 두달 만에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그의 교서가 실현되지 못하다가 교황 클레멘스 5세(1311-1312 재위)와 

교황 요한 22세(1317년 재위)가 이 교서를 새로 확인한 다음인 

14세기에 와서 전 교회가 모두 이 축일을 지내게 되었다.
이에 따라 성체 행렬(성체 거동)이 13세기 말에 행해지기 시작하여 

14세기. 15세기에 퍼져 나갔다.
교황 에우제니오 4세(15세기)에 의해 인가되었다.

 

 



성체(聖體 : Eucharistia 에우까리스띠아) 라는 말의 뜻은 

"감사한다"는 희랍어에서 유래한다.
즉 최고의 은혜를 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함을 말한다.
그러나 그 의미는 밀떡과 포도주의 외적인 형상(形象)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실체적으로 현존(現存)함을 말한다.
즉 가시적인 빵과 포도주는 형태에 불과하나 

실체적으로 그리스도의 인성과 천주성까지도 

그 형태 안에 현존하고 있음을 말한다.
이는 그리스도 말씀의 힘으로 

빵과 포도주의 실체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라는 실체로 변화한 것이다.

성혈은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피를 말한다.
신자들은 성혈을 받아 모심으로 

그리스도와 일치되어 영생을 준비케 한다(요한 6장 참조).
성혈은 미사 때 봉헌되는 포도주가 사제의 축성으로 변화된 것이다.
이것은 성체성사가 분명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준 기적 사건이다.

-정의철 신부 /나기정 신부 /바오로 딸 자료실 -


 

 

 

성체성사는 사랑의 성사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시려고 

사람으로 오시어 당신 자신을 내어놓으셨습니다. 

성체성사는 우리가 그 거룩하신 몸과 하나가 되고, 

주님께서 당신의 몸과 피로 우리 안으로 들어오시는 사랑의 신비입니다.

 

성체성사는 생명의 성사입니다. 

주님께서 당신의 온몸을 내어놓으심으로써 

우리를 죽음에서 건져 내시어 생명으로 다시 살게 하시고, 

우리는 새롭게 주님의 생명에 참여합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내어놓으신 바로 그 생명으로 살아갑니다. 

매일의 미사를 봉헌할 때마다 우리는 

그분의 거룩하신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써, 

우리 삶 안에서 언제나 그분의 현존을 느낍니다.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은 그분께서 우리를 당신께 이끄시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사랑이며 생명입니다. 

성체성사가 사랑이며 생명이라면, 그 몸과 피를 받아 모시는 우리도 

사랑과 생명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의 온갖 것을 사랑으로 대하고, 그 생명을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성체성사는 곧 나눔과 섬김의 신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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