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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미술관

부자와 라자로의 비유 - 프란스 프랑켄 2세

작성자세잎 클로버|작성시간25.12.04|조회수22 목록 댓글 0

부자와 라자로의 비유

프란스 프랑켄 2

 

Frans Francken the Younger - Lazarus and the Rich Miser

 

 

프란스 프랑켄 2(Frans Francken II, 1581-1642)

프란스 프랑켄 1세의 아들로 그의 아들인 프랑켄 3세까지

삼대가 모두 화가로 활동한 화가 집안 출신이다.

그는 17세기 플랑드르 안트베르펜 출신으로 초기 바로크 시기 예술가다.

프랑켄 2세는 매우 상상력이 넘치는 인물로 제단화와 역사화와 우의화를

제작했으며 그가 제작한 그림들은 유럽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히에로니무스 프랑켄 2(Hieronymus Francken II, 1578-1623)

공동으로 <부자와 라자로의 비유>를 그렸는데,

루카복음 16장 19-31절이 그 배경이다.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자주색 옷과 고운 아마포 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살았다.

그의 집 대문 앞에는 라자로라는 가난한 이가 종기투성이 몸으로 누워 있었다.

그는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러나 개들까지 와서 그의 종기를 핥곤 하였다.(루카 16,19-21)

 

오른쪽 고급스럽게 장식된 의자에 앉은 부자는

자주색 모자를 쓰고 호화로운 옷을 입고

귀족들을 불러 즐겁고 사치스러운 잔치를 벌이고 있다.

의자의 상단 중앙에 있는 두꺼비 장식은 탐욕과 비참한 미래를 상징한다.

식탁에는 초코케이크를 비롯하여 올리브와 귤 요리 등이 풍성하게 차려져 있고,

시종 한 사람이 꽃 장식을 한 케이크를 디저트로 한 개 더 나르고 있다.

값비싼 유리잔에는 와인이 담겨 있고,

식탁 아래에는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을 담은 술항아리가 놓여있다.

그런데 부자 맞은편에 앉은 녹색 옷을 입은 사내가 손짓으로 밖을 가리키고 있다.

그는 남은 음식을 가난한 이들과 나눠야하지 않느냐고

부자에게 제안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부자는 팔을 벌려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반응이다.

 

왼쪽 그의 집 대문 앞에는 라자로라는 가난한 이가 종기투성이 몸으로 누워 있다.

그는 누더기 옷을 입고 발에 붕대를 감았으며,

바닥에는 구걸할 때 쓰이는 그릇이 놓여 있다.

그는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종들이 와서 몽둥이를 들고 그를 쫓아내고 있고,

개들까지 와서 그의 종기를 핥고 있다.

식탁 아래에는 주인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음식을 먹으려고 기다리는 개가 있고,

왼쪽 바닥에는 몸이 쇠사슬로 묶인 원숭이가 있으며,

벽 몰딩에는 녹색의 희귀한 새가 앉아있고,

천장에는 오목거울처럼 생긴 원형 유리구슬이 있는데,

이는 그들의 행실을 모두 기록으로 남긴다는 의미처럼 보인다.

 

그러다 그 가난한 이가 죽자 천사들이 그를 아브라함 곁으로 데려갔다.

부자도 죽어 묻혔다.(루카 16,22)

중앙 후경 창문 안에서는 부자가 임종하고 있다.

부자는 침대에 누워 몸부림치며 죽음을 맞이하고,

그와 함께 식탁에 있었던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다.

부자는 죽는 순간에도 회개하지 않고 자신의 끔찍한 죄를 깨닫지 못했다.

 

부자가 저승에서 고통을 받으며 눈을 드니,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곁에 있는 라자로가 보였다.

그래서 그가 소리를 질러 말하였다.

아브라함 할아버지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라자로를 보내시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제 혀를 식히게 해 주십시오.

제가 이 불길 속에서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얘야너는 살아 있는 동안에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음을 기억하여라.

그래서 그는 이제 여기에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

게다가 우리와 너희 사이에는 큰 구렁이 가로놓여 있어,

여기에서 너희 쪽으로 건너가려 해도 갈 수 없고

거기에서 우리 쪽으로 건너오려 해도 올 수 없다.’(루카 16,23-26)

 

왼쪽 배경 숲속에서 한 사람이 천사가 보는 앞에서 죽었다.

그는 라자로이고라자로는 죽어서 아브라함 품에 안겼고,

부자는 죽어 지옥 불에서 고초를 겪다가 눈을 드니

구름사이로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라자로가 보였다.

그래서 그가 아브라함에게 소리를 질러 자비를 베풀어달라고 청한다.

그는 라자로를 보내시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제 혀를 식히게 해달라고 청했다.

그러자 아브라함은 너는 살아 있는 동안에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음을 기억하라며,

천국과 지옥 사이에는 큰 구렁이 가로놓여 있어,

여기에서 너희 쪽으로 건너가려 해도 갈 수 없고

거기에서 우리 쪽으로 건너오려 해도 올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선행을 베풀기보다 재물을 쫓는 이의 끝이 어떤지 알려주는 예수님의 비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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