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중루의 해남 여행,(3) 유선관(遊仙館)의 100년 향기
유선관(遊仙館)은 해남 대흥사 입구에 있는 100년 전통의 우리나라 최초의 여관(旅館)으로 한옥이다. 오랜 세월
수 많은 명사들이 다녀간 이곳은 숙박 뿐만 아니라 산사(山寺)를 오가는 이들의 편안한 쉼터로도 유별스럽다. 한
옥 안뜰 평상에 앉아 도토리묵과 파전을 곁들인 주안상을 놓고, 동마루에 걸린 주렴과 편액에 담긴 명구(名句)들
을 감상하며 마시는 동동주 한잔은 여행길의 낭만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명산 두륜산과 대흥사의 금당천(金塘川)이 산천(山川)의 멋을 더하는데, 먼저 다녀간 이들은
"산을 보고 물소리를 들어보라(觀山聽水)." 하고,
"기상(氣像)은 산처럼 높게 갖고, 마음은 바다처럼 넓게 가지라(氣山心海)." 한다.
먼길 온 두륜산 하산길, 잠시 탁배기 한잔의 여유가 즐겁다.
2019, 03, 02. 두륜산 산행길에 촬영.
- 전남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799. 유선관
氣像은 산처럼 높고, 마음은 바다처럼 넓게 가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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