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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요-가사

건드렁타령, 는실타령-경기민요

작성자즐거운인생|작성시간15.05.26|조회수521 목록 댓글 0
건드렁타령,는실타령 듣기---https://www.youtube.com/watch?v=U48EJu6YLFg

건드렁타령 가사


※ 건드렁 건드렁 건드렁 거리고 놀아보자
1. 왕십리 처녀는 풋나물 장사로 나간다지 고비 고사리 두릅나물 용문산채(龍門山菜)를 사시래요
2. 누각골(樓閣洞) 처녀는 쌈지 장사로 나간다지 쥘쌈지 찰쌈지 유자비빔을 사시래요
3. 모화관(慕華館)처녀는 갈매 장사로 나간다지 갈매 천익 남전대(藍纏帶) 띠에 춘방사령이 제격이래요
4. 애오개 처녀는 망건 장사로 나간다지 인모망건(人毛網巾) 곱쌀망건을 사시래요
5. 광주분원(廣州分院) 처녀는 사기(沙器) 장사로 나간다지 사발 대접 탕기 종지 용천병(龍泉甁)을 사시래요
6. 경기 안성(京畿安城) 처녀는 유기(鍮器) 장사로 나간다지 대접 방자(方字) 대야 놋요강을 사시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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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왕십리 처녀는 풋나물 장사로...: 예전에 왕십리에 (미나리)를 많이 심어 팔았다 한다.
     풋나물은 원래 미나리였던 것이 풋나물로 바뀌었다.
    *용문산채(龍門山菜) : 용문산에서 나는 나물
 2.*누각골 : 지금의 누상동 누하동. 
    *쥘쌈지 : 손에 쥐고 다니는 쌈지.
    *찰쌈지 : 허리에 차서 쓸 수 있게 만든 담배 주머니.
 3.*유자비빔 : 고급 종이로 만들어 유자 열매로 비벼서 노란색이 나는 쌈지를 이름.
    *모화관(慕華館) : 지금의 서울 독립문 일대를 이름. 조선조 때 중국 사절을 영접하던 곳. 태종이 
     서대문 밖에 건립. 청일전쟁 때 철거하고 조선 말에 독립문을 세웠다.
    *갈매:  갈매나무의 열매로 크기는 팥알 만큼씩하고 둥글며 짙은 초록빛인데 물감으로 씀.
    *천익(天翼): 조선시대 무신이 입던 공복. 한자로 쓰면 '천익'이고 우리말로 쓰면 '철익'이라고 한다.
    *남전대(藍纏帶):남색으로 만든 돈,물건을 넣어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든 한쪽 끝이 터진 긴자루.
    *춘방(春坊):세자시강원을 달리 일컫는 말(시강원-조선 때 세자 왕자 황태자가 거처하는 궁의 통칭)
    *사령(使令) : 각 관가에서 심부름 하던 사람. 춘방사령은 초록 빛 갈매 철익을 입었다.
 4.*애오개 : 아현동. 예전에 망건장사가 많았던 곳이다.
    *망건 (網巾): 상투있는 사람이 머리털이 흩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말총 곱소리 또는 머리카락
     등으로 그물처럼 만들어 머리에 두르는 물건.
    *인모망건(人毛網巾) :  사람의 머리털로 앞을 뜬 망건.
    *곱쌀망건 : 곱게 짠 망건. 겹으로 짠 망건.
 5.*광주분원(廣州分院) : 경기도 광주군의 지명.
    *용천병(龍泉甁) : 중국 절강성 용천현 일대에서 제작된 중국 최대의 도자기.
 6.*유기(鍮器) : 놋쇠로 만든 그릇. 
    *방자(方字) : 유기의 제작기법에 따라 방자(方字)와 주물(鑄物), 반방자(半方字) 등이 있다. 그중 
     질이 좋은 유기가 바로 방짜(방자)유기다. 구리와 주석을 78:22로 합금해 거푸집에 부은 다음, 
     불에 달구어 가며 두드려서 만든 그릇을 말한다. 방짜는 독성이 없어 주로 식기류 제작에 많이 
     활용된다. 방짜유기 기법으로 징ㆍ꽹과리 같은 타악기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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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들이 서울 지역의 재미있는 특산물을 팔러 나가는 모습을 노래한 경기 민요.

<건드렁타령>은 경기 민요의 하나로, 서울 인근에 사는 처녀들이 장사 나가는 풍경을 해학적으로 묘사한 흥겨운 노래이다. <건드렁타령>이라는 곡명은 후렴구인 “건드렁 건드렁 건드렁거리고 놀아보자”에서 이름을 딴 것이다. 유절 형식()의 곡으로, 절마다 서울 인근의 처녀들이 풋나물·쌈지·유기·망건·사기·갈매·미나리·나막신·한약 등 특산물을 내다 파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노랫말은 “○○ 처녀는 ○○ 장수로 나간다지”의 전반부와 “○○ ○○ ○○을 사시래요”의 후반부로 나누어지는 형태이다. 장단은 세마치장단이며, 각 사설 단락은 네 장단을 주기로 구성되고, 후렴구는 세마치장단 여섯 장단에 부른다. 후렴의 가락은 담담하면서도 건드렁거리는 느낌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음계는 솔·라·도·레·미의 5음으로 되어 있는데, 전반부 가락은 높은 음역에서 진행하고 후반부 가락은 상대적으로 낮은 음역에서 진행한다.

사설에 서울 인근의 옛 지명이 등장하며, 처녀들이 파는 물건을 통해 서울 지역의 재미있는 특산물 및 옛 사람들의 필수품이 무엇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 창악집성(하응백, 휴먼앤북스, 2011)
  • 한국가창대계(이창배, 홍인문화사, 1976)

  • [네이버 지식백과] 건드렁타령 (한국민속문학사전(민요 편), 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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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실타령 가사



1. 닭이운다 닭이운다 저건너 모시당굴 닭이운다 
 ※얼시구 좋다 좋기만 좋지 는실는실 너니가 난노 지화자 좋을시고
2. 개가짖네 개가짖네 건넌말 삽작밑의 개가짖네
3. 봉이운다 봉이운다 울밑에 오동남게 봉황이운다
4. 명매기운다 명매기운다 대명당 대들보에 명매기운다
5. 두견이운다 두견이운다 뒷동산 송림속에 두견이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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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삽작 : <대문>또는,<문>을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 명매기 : 귀제비(제빗과의 여름 철새).
  귀제비는 참새목 제비과의 한 종으로, 한국에서 제비처럼 흔히 볼 수 있는 여름철새이다. 
  생김새는 제비와 다른 것이 거의 없으며, 차이점은 배에 줄무늬가 있다는 것이다.
* 대명당(大明堂): 큰 명당. 명당은 주나라 때에 천자가 제후의 조회를 받으려고 웅장하게 지은 궁궐.
   큰 동헌을 비유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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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동물들을 묘사하는 내용의 경기 민요.

<는실타령>은 현재 경기 통속민요로 전승되고 있다. 그런데 서도 통속민요 <배꽃타령>처럼 전통 시대 경기 사당패의 <길소리> 계통 소리 중 하나와 사설 및 선율이 밀접하게 연계된다는 사실이 확인되어, 그 오랜 역사를 짐작케 한다.

(후렴) 얼시구 좋다 좋기만 좋지/
는실 는실 나니가 난노 지화자 좋을시고

1. 닭이 운다 닭이 운다 저 건너 모시 당굴 닭이 운다
2. 개가 짖네 개가 짖네 건넛말 삽작 밑의 개가 짖네
3. 봉이 운다 봉이 운다 울 밑에 오동남게 봉황이 운다
4. 명매기 운다 명매기 운다 대명당 대들보에 명매기 운다
5. 두견이 운다 두견이 운다 뒷동산 송림 속에 두견이 운다

<는실타령>의 곡명은 후렴의 입타령에서 나오는 ‘는실’에서 비롯되었다. 후렴에는 민요 <길소리>(또는 <길타령>) 계통 노래에 많이 나오는 사설인 “얼씨구 좋다”, “나니가 난노”, “지화자 좋을시고”가 나타난다. 독창은 닭·개·봉황·명매기·두견·꾀꼬리·벌·나비·솔개 등을 묘사한 내용으로 되어 있는데,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지 않아서 마치 길을 가다 보는 장면을 표현하는 듯하다. 즉 후렴과 독창의 사설은 이 노래가 사당패 <길소리> 계통 소리에서 비롯된 사실을 뒷받침해준다.

<는실타령>은 후렴을 가진 유절 형식으로 되어 있고, 장단은 타령장단에 맞는다. 그리고 독창 네 장단과 후렴 세 장단이 주고받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독창의 마지막 장단이 후렴의 첫 번째 장단과 선율이 흡사하여 이어 부를 때 음악적으로 연결되는 효과가 잘 나타나며 특유의 밝고 경쾌한 느낌을 준다. 토리는 제2음 ‘도’로 종지하는 반경토리(라·도·레·미·솔)로 되어 있다. 이 노래는 사당패 소리에서 창민요로 장르적 전환이 이루어진 소리일 가능성이 커서, 근세기 경기 통속민요의 형성과 전개 과정을 엿보게 한다.

참고문헌

  • 창악집성(이창배, 홍인문화사, 1976)
  • 향토민요에 수용된 사당패소리(손인애, 민속원, 2006)

    [네이버 지식백과] 는실타령 (한국민속문학사전(민요 편), 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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