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가 끝날 때쯤 “청의”는 테니스장에서 아장아장 걸어 다니곤 했는데 아직 라켓을 휘두를 만한 힘이 없어서 부채로 스윙 연습을 시켜봤더니 그런대로 흉내를 잘 냈습니다. 그래서 저녁에 퇴근해서는 가끔씩 부채로 스윙 연습을 시켰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포핸드 스트로우크 폼을 제법 그럴 듯하게 냈습니다. 이렇게 부채로 스윙 연습을 한 시기가 아이가 걸어 다니기 시작할 무렵이므로 아이의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어릴 적부터 포핸드 스트로우크 폼을 익히기 시작한 셈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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