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혜윰(경북여고)"별이 되다" (영남일보 보도)

작성자Connors(서의호)|작성시간05.03.23|조회수91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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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3 09:58:25 입력

배혜윰(경북여고) '별이 되다'
전국종별테니스 여고부 단식 우승…향토출신 여고선수 27년만의 쾌거

/장준영기자 changcy@yeongnam.com

배혜윰(경북여고·사진)이 정상에 우뚝 섰다. 유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된 적은 별로 없었지만, 늘 정상권을 향해 땀 흘리던 배혜윰이 22일 막을 내린 2005년도 전국종별테니스선수권대회 여고부 단식에서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금메달을 획득,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칠곡초등 5학년 때 테니스를 배우는 엄마를 따라갔다가 라켓을 잡은지 8년. 대구일중을 거쳐, 2003년 경북여고로 진학한 배혜윰은 내로라 하는 기대주들이 대거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주목을 받은 것은 물론, 한동안 이렇다할 유망주들을 배출하지 못한 채 침체에 빠져 있던 대구테니스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대구 출신 여고선수가 종별대회 우승을 이룬 것은 27년만이고, 전국규모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10여년만에 맞는 경사라고 지역 테니스계는 밝혔다.현재 대한테니스협회 여자랭킹 28위, WTA랭킹 992위에 각각 올라있는 배혜윰의 강점은 경기흐름을 읽을 줄 아는 센스와 성실함으로, 코치진의 지도와 함께 포항공대 서의호 교수가 우리나라 최초의 주니어 아카데미시스템을 도입, 운영중인 STA에서 많은 연습을 해왔다.

성주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아버지 배한춘씨(46)는 "이번 대회 복식에서도 4강에 진출하는 등 지금까지 여러 차례 단·복식 정상권을 맴돌다가 결국 우승을 일궈낸 혜윰이가 자랑스럽다"면서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구테니스협회 박상호 전무는 "이번 대회에서 남고부 복식과 여고부 단식 우승컵을 대구가 가져옴으로써 대구지역 테니스계가 활기를 띠는 계기가 되고, 소질있는 선수들의 영입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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