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픈에 참가하고나서..

작성자임몽규|작성시간02.11.14|조회수625 목록 댓글 0
공을 치기 시작한지 막 2년이 지나면서 나름되로 열심히 하며 11. 10 일 전국 단식대회에 한수 배울겸 출전을 하였다. 외지로 나가 모르는 분들과 게임을 한번씩 해 본다는 것이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고 느꼈기 때문에 80여명이 모이는 대회 인지라 기대를 하지도 않았지만 1 승을 목표로 하였다.

아침 5시에 일어나 드라이브님과 해장국 한그릇 때리고 출발을 하여 초이 테니스 장에 도착하니 8시 40분, 미리온 사람들이 몸을 풀고 있었다.
잠시 스트로크 좀 하고 대진표가 있는 곳으로 갔다. 16 조에 김상헌씨, 박성수씨와 한조. 8 번 코트로 가 보니 두분다 30대 초반으로 보였다.
먼저 김상헌씨와 첫판, 게임 시작하자마자 난 헤메기 시작했다.
위력적이거나 위너샷이 있는 것도 아닌데 노련한 볼 배급과 포 든 백이든 거의 커트성 샷에
이리 저리 헤메며 4;0으로 패배.

다리가 약간 후들 거리긴 했어도 이렇게 영패까지 할줄이야.
잠시후 김상헌씨와 박성수 씨 게임을 지켜 보면서 박성수씨가 이기리라 봤는데, 역시 노련하고 기교파인 김상헌씨가 4;1로 승리하고,

나머지 나와 박성수씨와의 게임, 처음 보다는 긴장도 풀리고
다리도 후들 거리지 않아 여유있게 임했는데, 박성수씨가 파워는 있어도 실수가 많음을 알고 내 실수를 줄여 4;2로 승리, 감격의 첫 승을 하였다.

점심 식사후 본선 토너멘트 대진표를 보니 임승찬씨!
누구인지 많이 궁금하였는데 이내 본부석으로부터 호명이 되어 게임을 하라는방송에 만나보니 20대로 보이는 키가 큰 점잖은 청년이었다.
아! 나도 이럴때가 있었지 하면서, 랠리를 조금 하고 난후 게임 시작.
서브가 센 것 같지는 않는데, 거의 90% 이상 백으로 넣고 넷트로 대쉬한다.
전혀 리턴이 안된다. 리턴이 되더라도 3구에 넷트 앞에서 발리로 막혀 버린다. 랠리는 전혀 해 보지도 못하고.
아! 한 게임이라도 건질수 있으려나.. 결국 6;1로 패배. 기념 사진 한판 박고.

게임후 드라이브님께 물어 보았다. 내가 맥없이 진 원인이 어디 있다고 보냐?
기본기가 너무 약하고 모든 면에서 나보다 몇수 위로 보이더라.
응 그런가? 나 자신을 알라....이렇게 종료하고 우승하신 유동현님 게임모습을 잠시 보면서
고향 앞으로 ..

나중에 보니 김상헌씨는 32강 진출하시고, 임승찬님은 공동 3위를 하셔더군요.
그 잘 치시는 분과 게임을 하였으니 소인은 영광으로 모시겠나이다.

서교수님과 멋진 예술 테니스를 구사하신다는 김석환 교수님도 32강 까지 진출하셨으니
대단 하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처음 예천모임에 참석한 기분과 얼마전 원주 모임에 참석한 느낌에 뭔가 감이 쪼그맣게 잡힌다 여겼는데, 이번 큰 모임에 참석하여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고 봅니다.
열심히 더욱더 열심히 하여 내년에는 한층 더 업그래이드 된 모습을 보이리라.
아울러 대회를 주관하신 서교수님과 서울 지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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