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 챙기기

작성자ssatto|작성시간03.01.08|조회수684 목록 댓글 2


우리나라는 우리나라듯이 참으로 파트너 챙기기에도
독특한 면을 갖고 있다.

이웃해 있는 러시아에 갔다 온적이 있는데 거기에는
친한 사람들과 어울려 놀시 파트너를 정해 놀 때 룰렛 게임식으로
하여 파트너를 계속 바꾸어 가면서 노는 것에 상당히 익숙해 있다.
즉,남성 6명에 여성 5명하여 돌아가면서 파트너를 바꾸어 놀지 않으면
안되게 해 놓고 계속 바뀌는 파트너와 아무렇지 않게 즐기는 것이다.

우리 한국식으로 하면 개나 소가 하는식이라 하여 이해가 가질 않는다.
이러한 문화를 이해 못하고 한국인은 자기에게 처음 정해진 파트너만 꼭
잡고 있는 바람에 돌아 갈 것이 돌아가지 않아 분위기를 완전 깨 버리는
된장들이 있다.

10여년 전에 인도네시아에서 근무한적이 있다.그곳에도 역시나 한국식
싸롱 비슷한 술집들이 있다.

한국 손님들은 유별나다라는 것이다.어제 같이 한 술집 아가씨가 내일
다른 손님과 같이 있는 것을 보면 그날 그 술집 장사 다 했다는 것이다.

자기가 뭐 평생책임 질것으로 약속 핸 것도 아니고 단지 하루저녁 옆에
앉아 있으며 파트너 해 준 것 밖에 없는데 완전 자기가 서방이나 된 것
처럼 난리를 부린다는 것이다.

된장은 냄새하며 색깔하며 참으로 독특하고, 그것 먹다가 냄새 지독하다
하여 며느리 한테 쫒겨나고,외국에서는 한번만 더 냄새를 피우면 같은
아파트에 살지 못할 것이란 경고를 받어며 우리 한민족은 오늘도 내일도
그 독특한 된장의 맛을 보며 산다.

땅이 좁아서 인지 체력이 딸려서 인지 우리나라 테니스 동호인들은
대부분 복식 테니스대회를 많이 하기에 늘 파트너를 잘 챙겨야 된다.

같이 한 번 맺어진 자기의 파트너가 대회에 나가든 동네에서 한 게임하든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과 파트너가 되어 게임 하는 것을 보게 되면 그만
눈 빛이 달라지고 안절부절못한다.

혹시나 자기 놓아두고 대외 게임에 나가 다른 파트너와 좋은 성적이라도 낼까
하루종일 밥맛도 없고 짜증내고 한다.혹 자기 파트너가 게임을 종료하고
좋은 성적을 내고 이 기쁜 소식을 자기에게 제일 먼저 알리며 밥이라도
사겠다 전화를 받으면 그만 심상이 뒤 틀려 좀전에 하필 밥을 많이 먹었으니
내일 만나자 한다.

하지만 성적이 형편 없었다 연락 받으면 괜히 이야기도 많아지고 그래도
마음이 놓이고 편해 진다는 것이다.

좁은 나라라서 그런지? 인구는 적은 나라는 아닌 것 같고!
역사도 엄청나고,경치도 그래도 괜찮은 나라고,사람들의 머리도 괜찮은
나라인것 같은데… 참으로 독특한 우리나라 사람들임에는 틀림 없다.ssatto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짱구아빠 | 작성시간 03.08.25 너무도 가슴에 꽂히는 적나라한 표현이군요.ㅎㅎㅎㅎㅎ
  • 작성자FRONTIER | 작성시간 04.04.29 아하~~ 그렇군요. 저는 직장관계로 테니스 칠 시간이 별로 없어서 레슨만 몇년째 받는데 여기 기웃, 저기 기웃 하다가 클럽 활동을 거의 못해 봤는데.. 그런 일이 생길수가 있네요. ssatto님의 글! 꼭 기억하겠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