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正 道

작성자나텐|작성시간03.02.04|조회수283 목록 댓글 0
하하...^^ 재미난 글 잘 읽었습니다.
"동병상련"이라고 하나요? 어쩜 그리 저와 생각하는게 비슷하신지...^^
저 역시 구력은 나름대로 오래됐으나, 레슨 안받고 마구잡이로 테니스
를 시작, 십수년이 흐른 후에 이제서야 '정도'의 길을 가기 위해
몇년 전에 굳은 맘으로 수개월간 레슨을 받았지만, '버스 떠난 뒤의
손 흔들기'라...십수년간 굳어지고 내 몸의 일부가 되버린 폼 교정이
정말 힘들더군요.

제가 일전에 테니스코리아 단행본인 '포핸드'라는 책을 샀다고 동네
코치에게 말하니, 코치 왈 "그건 도움이 안되요. 정석으로 치는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거고..." 쩝...눈물이 나더군요 -.-;;

말씀하신대로 단식과 복식은 엄연히 틀립니다. 제 단식의 가장 고민
거리가 볼이 짧다는 거지요. 허구헌날 복식하면서 상대 전위의 발밑
에만 볼을 떨구다보니, 가끔가다 단식을 해도 볼이 상대편 코트
서비스 라인을 벗어날 줄 모릅니다. 볼이 그리 짧으니 상대편에게
결정타만 제공하게 되고...

폼이 그리 중요하다는 것을 테니스 시작하고 10년 정도는 지난 후에
알았다고나 할까요... 지금도 첨부터 제대로 레슨 안받은 제 자신이
무척이나 후회됩니다요.

하지만 어쩝니까? 이미 과거지사인데..그러려니 하면서 살아야지요^^
즐테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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