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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교양

이번엔 내가 당신 손을 잡아요.

작성자희망의미소(박영훈)|작성시간17.02.17|조회수37 목록 댓글 0

결혼한 남자들이 노총각들에게 결혼을 권합니다.
'결혼 안 할 때는 몰랐는데 진~짜 좋다. 이럴 줄 알았다면 진작에 했을 텐데..., 맛있는 밥 해 줘, 빨래 해 줘...' 감언이설이죠.
이게 안 통하면 협박을 합니다.
'너 언제까지 그렇게 혼자 살 수 있을 것 같냐?'
'그래 잘 생각했다. 그냥 그렇게 혼자 살어라. 니 성격에 누구 쌩고생시키려고...'
'그렇게 살다가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죽어도 나는 모른다.'
가만히 잘 있는 노총각들 꼬셔서 어떻게든 인구감소를 막아 보려고요?
사실은 나만 갈 수 없다고...

각시들 말 잘 들어야 합니다.
집안일도 잘 도와주고요.
각시가 편해야 집안이 편하고 행복합니다.
적극 권해 드립니다.
저만 행복할 수 없잖아요.
'행복한 가정은 미리 누리는 천국이다' 라는 말도 있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

♥이번엔 내가 당신 손을 잡아요♥

갈래머리 여학생이던 25년 전, 자전거 갖는 게 꿈이었다.
옆집 은숙이에게 통사정해서 3일 동안 2시간씩 자전거를 빌렸다.
몇 번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며 자전거와 씨름하다 포기하려는데 누군가 말했다.
''저기요, 제가 잡아 줄 테니 걱정 말고 올라타세요.''
''네? 또 넘어지면 어떻게 하죠?''
''에이, 넘어지면 어때요? 다시 일어나서 연습하면 되죠.''
군인 아저씨의 씩씩한 목소리에 힘입어 힘차게 페달을 밟았다.

자전거를 가르쳐 준 그와 편지를 주고받았고, 9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
하지만 갑자기 남편은 결혼 10주년 때 늦은 신혼여행 겸 떠난 한라산 등산길에서 뇌졸증으로 쓰러졌다.
오른쪽 마비와 어눌한 말투, 삐뚤어진 얼굴...
힘없이 남편을 바라보는데 문득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났다.
남편을 일으켜 세우며 말했다.
''한 발짝 걸어 봐요. 넘어지면 어때요. 일어서면 되지. 내가 잡아 줄게요.''
남편도 그 기억이 난 듯, 나를 향해 눈부신 첫발을 내디디며 웃었다.
-고마워 좋은생각/월간 좋은생각 이선녀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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