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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교양

멋진 순간을 흘려보내지 마라

작성자희망의미소(박영훈)|작성시간17.03.04|조회수60 목록 댓글 0

어제 오후에 외근을 나갈 일이 있었습니다.
바깥 날씨가 엄청 좋았습니다.
출근 때 입었던 외투를 들고 나갔는데 짐만 됐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이지만 대중교통이 애매한 곳이라 택시를 타기로 했습니다.
서울역 앞에서 타는데 저 혼자 갔으면 택시들이 줄지어 서 있는 곳이 아니라 택시 승강장을 빠져나오는 곳에서 손님을 내려주고 가거나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서 갑니다.
줄지어 선 택시들은 한참을 기다려서 겨우 손님을 태우는 거라 가까운 곳에 가자고 하기가 미안하거든요.
나름 불문률이랄까요? 참고하세요.

근데 저랑 같이 간 분이 이걸 잘 몰랐는지 그냥 맨 앞에 서 있는 차를 타자고 합니다.
사실 어느 정도 거리가 가깝고 먼 지에 대한 기준이 각자 고무줄이라 일단 타기로 했습니다.
조금 적게 나왔다 싶으면 조금 더 얹어서 계산하면 되니까요.
이렇게 맘 먹고 있는데 택시기사 분이 계속 꿍시렁거리는 겁니다.
이왕에 태운 거니까 기분 좋게 가면 누가 잡아 먹기라도 하는지 '1시간 가까이 기다렸는데 어쩌구저쩌구...'
딱 나온만큼만 주고 내렸습니다.
자기 복 자기가 만드는 거죠.
행복한 주말 되세요. ~^.^~

덧붙이는 글은 예전에 한 번 올린 것도 같은데...
♥멋진 순간을 흘려보내지 마라♥

길을 걷고 있던 한 소년이 발 밑에 떨어져 있는 동전 하나를 발견했다.
동전을 주은 소년은 매우 흥분되었다.
거저 얻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몹시 좋았던 것이다.
그날 이후, 소년은 어디를 가든지 고개를 숙이고 땅에 떨어진 것이 없는지 살피면서 걸었다.
그런 식으로 그는 평생 동안 302페니와 24니켈, 41다임 등 12달러 82센트를 주웠다.
아무 대가도 치르지 않고 얻은 돈이었다.

그 대신, 그가 이 돈을 얻기 위해 놓친 것이 있다면, 35,127번의 해가 지는 아름다운 풍경, 327번 뜬 무지개, 가을 서리에 붉게 물든 단풍나무, 자라나는 아이들, 수정 같은 파란 하늘을 떠다니는 하얀 구름, 날아다니는 새, 동물들, 눈부시게 빛나는 태양,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부드러운 미소였다.

많은 사람들이 하찮은 일에 매달려서 인생에서 누릴 수 있는 멋진 순간들을 그냥 흘려보낸다.
-세상의 모든 명언/송양민의 '너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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