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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교양

아름다운 우정

작성자희망의미소(박영훈)|작성시간17.05.20|조회수55 목록 댓글 0

어제 임관 30주년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많은 동기들과 가족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임관 이후 한두 번 봤던 동기들도 반갑고, 전후방 각지에서 같이 근무했던 동기들은 더욱 반가웠습니다.
몇몇 동기들과 함께 온 훌쩍 커버린 자녀들을 보면서 세월이 많이 갔구나 하는 걸 굳이 느끼게 되네요.
나이는 들고 겉모습들은 많이 변했지만 모아 놓으니 하는 행동들은 예나 지금이나 거기서 거기네요.
마음은 굴뚝 같으나 사정이 있어 함께하지 못한 동기들이 있어 안타까웠습니다.
앞으로의 30년은 또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까요?
얼마나 많은 동기들을 또 볼 수 있을까요?
주어진 시간이 많은 듯 하면서도 턱없이 짧습니다.

전체 동기회 이후 오늘은 중대 모임을 갖느라 교외에 나와 있습니다.
새소리와 어우러진 아침 공기가 참 시원하고 달콤하네요.
따뜻한 햇볕과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는 나무 의자에 앉아 뜨거운 커피 한 잔 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고 있는 동기들과 가족들을 보며 이 시간이 참으로 소중함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들을 잘 가꾸어 나가야겠어요.
행복한 주말되세요. ~^.^~

♥아름다운 우정♥

미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 남자가 죽기 전 자신의 변호사에게 이렇게 유언했습니다. 그것은 새벽 4시에 자신의 장례를 치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은 친한 친구 단 네 사람 뿐이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잠을 자지 않고 친구의 장례를 도왔던 것입니다.
그때 이 친구들 앞에서 변호사가 유언장을 읽었습니다.
바로 자신의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재산을 모두 나누어 주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친구들은 깜짝 놀랐지만 죽은 친구의 막대한 재산을 가지지 않기로 하고 재단을 세워 친구의 이름으로 된 도서관을 짓고 남은 금액은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회에 환원하기로 하였습니다.

역시 미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 체로키 인디언인 바네스라는 사람은 어느 날 우연이 이삭이 색을 띤 옥수수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는 아무도 모르는 곳에 그 옥수수의 낱알을 심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 옥수수 종자를 가장 믿고 친한 친구였던 그렉 쉔에게 유산으로 남겨주었습니다.
쉔은 친구로부터 받은 유산이 대수롭지 않은 옥수수였지만 친구의 말을 믿고 종자가 죽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애리조나의 작은 농장에 심고 다음 해에 또 심기를 몇 번이고 하였습니다.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친구의 보석은 제대로 열리지 않았고, 우여곡절 끝에 빌 맥도먼이라는 비영리 종자 단체 운영자에게 씨앗이 넘겨져서 교배를 거듭하였습니다.
그 결과 친구가 남겨 준 옥수수는 정말 형형색색의 보석 유리가 박힌 듯한 놀랄만큼 아름답게 자라났습니다.
이 옥수수를 본 사람들은 처음엔 자신들의 눈을 의심하였습니다.
이 유리 보석 옥수수는 생산되는 첫 해부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아 전량 판매가 다 된다고 합니다.
수익금의 많은 부분은 식물의 종자 보존을 위해 귀하게 쓰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모두가 다 진정한 우정이 가져다 준 소중한 결과였습니다.
진정한 우정이란 보석처럼 참으로 아름다운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이야기/스토리 메이커 박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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