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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교양

인생의 보배는 무엇인가요?

작성자희망의미소(박영훈)|작성시간17.06.03|조회수44 목록 댓글 0

그제 아침에 화장실에서 치카치카를 하는데 까치가 요란하게 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아침부터 무슨 좋은 일이 생기려나?
요일로 치면 주말권 목요일이니 당근 입꼬리가 슬슬 올라가는 날이기는 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그 자체로 좋긴 한데, 겨우 그걸 알려주려고 까치가?

어떤 일이 생겨야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주 어렸을 때는 손님이 와야 색다른 걸 맛볼 수 있었으니 손님이 오려나 싶었구요.
커서는 이쁜 각시 만나서 결혼해서 강생이들 낳고, 그 강생이들이 잘 커서 대학에 다니고, 지금까지 직장 잘 다니고, 또 뭐가 있을까요?
앞으로는 강생이들이 지 짝 찾아서 결혼해서 알콩달콩 잘 살고, 손주들 안아도 보고... 늘그막에 로또도 함 맞아 보고?

다 좋은 일이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족들의 건강이 젤이지 싶습니다.
연로하신 부모님 건강하시고, 몸 건강해서 하고 싶은 거 맘껏 하고, 애들도 건강해서 지들 앞가림 알아서 척척 해 나가고요.
너무 큰 걸 바라는 건 아니겠죠?
오늘 아침에도 까치가 우네요.
모두가 무탈하려나 봅니다. 좋은 일이지요. ~^.^~

'보릿대...'의 아침단상 352

♥인생의 보배는 무엇인가요?♥

중국 송나라 때에 지방의 한 벼슬아치가 보석 감정인을 찾아 왔습니다.
"이 옥이 얼마나 값어치가 있는지 감정해 주시오."
한참 동안 옥을 자세히 살펴보던 감정인이 말했습니다.
"이 옥은 세상에서 구하기 힘든 진귀한 보석입니다."
사실 그가 옥을 감정한 이유는 송나라 재상 '자한'에게 청탁을 할 때 바칠 생각이었습니다..

다음날 그는 그 옥을 가지고 '자한'을 찾아가 말했습니다.
"세상에서 구하기 힘든 진귀한 옥입니다.
제가 보배로 여기며 지금까지 보관해 왔지만, 이제는 자한님께 바치고자 합니다."
그러나 평소 청렴하고 고결한 인품을 지녔던 '자한'은 이를 거절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이 옥을 보배로 여기고 있으나, 나는 탐내지 않는 마음을 귀한 보배로 여기고 있소.
내가 이 옥을 받으면 우리 둘 다 귀한 보배를 잃어버리는 것이 되지 않겠소?
그러니 도로 가지고 가시오."

인생의 보배는 무엇인가요?
그것이 물질이든 마음이든, 순간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너무도 쉽게 내어주는 오류는 범하지 않길 바랍니다.
자신의 마음에 품고 있는 보배는 내 안에 있을 때 가장 빛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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