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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역사[고대]

나반과 아만을 찾아서 6 /칠월칠석(七夕)의 기원

작성자태얼랑|작성시간26.06.02|조회수46 목록 댓글 0

나반과 아만을 찾아서 6 /
칠월칠석(七夕)의 기원


TS 태얼랑 강병천

음력 7월 7일 칠석날은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버전의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한민족은 이 날을 신성한 기념일 중 하나로 여겨 무속에서는 정성을 다하고 있고, 도가에서도 당연히 매우 중요한 날로 여기고 있으며, 사찰에서도 불공을 드리고 있다.

칠월칠석의 여러 버전들 중 가장 오래된 기원은 환단고기에 나와 있다.

《환단고기 삼성기 하》
人類之祖 曰那般 初與阿曼 相遇之處 曰阿耳斯庀 夢得天神之敎 而自成婚禮 則九桓之族 皆其後也
인류의 조상은 '나반'이시다. 나반께서 아만과 처음 만나신 곳은 아이사비(타)다. 두 분이 꿈에 천신의 가르침을 받고 스스로 혼례를 올리시니 구환족의 모든 족속이 그 후손이다.

《환단고기 태백일사 삼신오제본기》
人類之祖 曰那般 初與阿曼 相偶之處 曰阿耳斯庀 亦稱斯庀麗阿也 日 夢得神啓 而自成婚禮 明水告天而環飮
인류의 조상은 나반이시다. 나반께서 아만과 처음 만나신 곳을 아이사비(타)라 부르고 또 사비(타)려아라 부르기도 한다. 하루는 꿈에 천신의 계시를 받아 스스로 혼례를 올리시고, 청수를 떠놓고 하늘에 고하신 다음 돌려가며 드셨다.

위 내용을 보면 나반과 아만은 바이칼호 동쪽과 서쪽에 나뉘어 살았는데, 어느 날 꿈에서 천신의 말씀을 듣고 혼례를 치르게 되었고 그날이 바로 음력 7월 7일이다. 이 날은 나반이 천하를 건넌 날로, 천신께서는 용왕에게 명하여 하백을 용궁으로 불러 그로 하여금 사해의 모든 신을 주재하게 하셨다. 천하는 일설에 천해라고도 하는데, 지금의 북해이다.(태백일사 삼신오제본기)

흔히 알고 있는 견우와 직녀 이야기는 이러한 근원적인 이야기로부터 신화화한 것일 수도 있고, 실제로 있었던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나반과 아만의 이야기에 겹쳐놓은 것일 수도 있는데, 그 외 칠월칠석을 기념하는 다른 이야기들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칠석날은 주로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등에서 명절로 지내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정화수를 올리며 집안의 안녕과 자녀의 발전을 위해 기도를 하고, 부녀자들은 바느질, 남자들은 학문의 성취를 소망하고, 농작물의 풍년을 기원하기도 하고, 무당들은 칠성맞이 굿을 하기도 했다.

궁중에서도 잔치를 베풀었고, 민간에서는 음식들을 장만하며 다양한 놀이를 즐기기도 했는데, 무엇보다도 이 날은 나반과 아만(또는 견우 직녀)의 만남을 기념하며 연인들이 서로의 마음을 교환하고 사랑의 결실을 기원하는 의미가 컸다고 할 수 있다.

오늘날에는 계절마다 다양한 축제놀이들이 펼쳐진다. 놀이 중에는 연인들을 위한 것들도 있는데,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은 외국에서 들어와 자리를 잡은 지 오래된 것들이다. 유럽 역사의 한 구절을 소재로 하고 여기에 상술도 곁들여져 있는데, 여기에 비하면 한민족 고유의 나반과 아만 이야기는 우주적 역사를 바탕으로 한 100점짜리 모티브이다.

우리 젊은이들이 고유의 역사에 눈을 뜨게 되고, 그 안에서 지구상 어느 나라의 연인축제보다도 훨씬 수준이 높은 얘기가 있음을 발견하여 더 멋진 연인축제로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래본다. 칠석제는 지구촌 젊은이들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한류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나반과 아만은 아빠 엄마의 어원
나반-> 나바이-> 아바이-> 아빠
아만-> 아마이-> 어마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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