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미래, 영감에 찬 눈빛
강 병 천
새로운 과학으로의 도약은 우리의 ‘의식’이 열림으로써 비로소 가능해집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한 단계 상승함으로 인하여 새 차원의 원리도 그 면모를 온전히 드러내게 되고, 그로부터 우리가 희구하는 새 지구 건설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과학은 ‘물질’과 ‘에너지’를 넘어 ‘의식’의 영역에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물질은 곧 에너지임과 동시에 의식이라는 분명한 진리에 눈을 떠야 합니다. 물질이 에너지의 흐름이자 응결이며, 에너지가 의식의 흐름이자 응결이라면, 물질과 에너지와 의식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사물을 보는 여러 가지 관점일 뿐입니다. 즉 우리가 어떤 대상을 볼 때 그것을 물질로 볼 수도 있고, 에너지로 볼 수도 있고, 의식으로 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우주 전체에 대한 관점도 마찬가지여서, 우주는 ‘거대한 의식’이고, ‘거대한 에너지’이며, ‘거대한 물질’이라고 볼 때, 그리고 의식을 신이나 창조주로 부른다면, 결국 신은 만물 그 자체이므로 창조주와 피조물은 동일한 것임을 뜻합니다.
과학은 에너지의 전반적인 원리들을 밝혀내고, 나아가 의식과 에너지의 관계에 대해서까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신과 물질이 다르지 않고, 신과 만물, 신과 나가 둘이 아님을 인식하고, 지금까지 의식 또는 신이나 창조주 등으로 신비롭게만 얘기해 오던 영역까지 구체적인 원리로 설명할 수 있을 때, 여러분은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고 차원과 차원을 넘나드는 새 경지를 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때 비로소 지금까지 기적과 신비로만 알려져 온 투시, 텔레파시, 신유, 순간이동, 물질의 창조와 소멸, 행성 간 여행 및 영혼세계와의 소통 등의 문제들이 해결되고, 지구는 한 단계 상승된 문명세계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우주는 살아 있는 의식이며, 만물은 의식의 생생한 흐름입니다. 어느 것 한 가지도 홀로 떠도는 죽은 물질들의 부유가 아니라, 전체가 하나로서 살아 있는 유기적인 대생명 속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살아 있는 ‘영적 감각’이 없으면, 결코 우주의 참모습을 볼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과학이 지금까지 만연해 온 분열된 사고를 극복하고 사물에 대한 제대로 된 안목을 갖추기 위해서는, 먼저 본질과 현상, 신과 만물, 창조와 피조를 둘로 보지 않았던 ‘고대의 지혜’를 상기해 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명상’과 ‘직관’은 지식의 한계를 넘어 사물의 ‘실체’를 꿰뚫어보는 힘을 길러 줍니다.
지식은 두뇌를 채워 줄지언정 영적 감각이나 창의력 등을 길러 주지는 않습니다. 죽은 지식만으로는 오히려 여러분을 살아 있는 존재의 본질로부터 멀어지게 합니다. 주인이 제대로 깨어 있지 않으면, 지식은 주인의 눈을 가리는 수면용 안대가 되어 그의 영적인 능력을 퇴보시킬 수도 있습니다.
과학이 영감에 찬 눈빛으로 나와 우주를 하나로 생각하고, 지식의 함정에서 벗어나 만물을 살아 움직이는 실체로 직관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신 또는 창조주로 일컬어지는 우주 대 진리 속에 있고, 대 진리는 우리 안에 있음을 확실하게 알게 될 것입니다.
과학은 더 이상 힘든 연구와 지식의 축적을 위한 오랜 과정들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완전한 진리’와 하나로 이어져 있는 한, 우주는 언제든 우리의 물음에 응답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의식이 도서관 밖에 있을 때는 홀로 황무지를 배회하는 것과 같지만, 일단 도서관 안에 들어오면, 이미 완비되어 있는 우주적 이치에 대해 송두리째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주 보편의 ‘완전한 진리’에 눈을 뜨는 것은 마치 하나의 물방울이 자신을 거대한 바다로 알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의 물방울이 바다의 거대한 힘과 무궁무진한 이치를 공유하듯이, 우리는 자연스럽게 우주의 비밀을 밝혀내고, 그 원리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