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통령은 우리 말글을 지키고 빛내기 바란다!
나라임자 ・ 30분 전
새 대통령은 우리 말글을 지키고 빛내기 바란다!
나는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고 정부부처 이름에 ‘벤처’란 외국말이 들어가는 것을 막으려고 애썼으나 막지 못했다. ‘중소벤처기업부’라고 하겠다고 해서 ‘벤처’라는 말을 넣지 말고 ‘중소기업부’라고 하고 기업들을 도우면 된다고 문재인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진정서도 넣고 정부에 건의도 했으나 듣지 않았다. 국회에서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괜찮다고 거들었고 문재인 정부는 그대로 강행했다. 나는 문재인이 김영삼 다음으로 우리 말글을 짓밟은 얼빠진 대통령으로 본다. 그때 정부에 보낸 건의문과 내가 쓴 글을 소개하면서 이번에 뽑힐 새 대통령은 그렇지 않기를 바란다. 그런데 이번에 대통령 되겠다고 나온 이들 공약에 이 중대한 문제에 관심을 가진 이가 없어 보인다.
[긴급] 국무위원들에게 드리는 진정서
안녕하십니까.
좋은 나라를 만들려고 얼마나 애쓰십니까?
우리는 우리말과 한글을 지키고 빛내는 일이 나라와 겨레를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20년 전부터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을 만들고 우리말 지키고 살리는 일을 하고 있는 국민입니다.
우리는 이 일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데 그 무엇보다 가장 먼저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새 정부가 만든 광화문1번가에 아래 내용으로 건의문을 보냈으나 아무 답이 없었습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여러 한글단체가 같은 건의를 했으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우리 뜻과 다르게 국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로 정부 조직법이 통과되었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영어가 우리말을 죽이고 있어 국민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데 정부가 앞장서서 우리말 죽이기에 부채질하는 꼴이 되었습니다.
국무위원 여러분께서 정부조직법을 심의하실 때에 '벤처'란 외국어는 빼고 '중소기업부'나 다른 우리말 이름으로 지어 발표해주시길 간절히 호소합니다. 그렇게 하면 국민의 소리를 듣는 국민의 소리를 칭찬을 듣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새 정부가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건의를 하고 있는 것이지 우리 개인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이와 같은 내용으로 문체부와 국무총리실에도 보냈습니다.
2017.7.26.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공동대표 이대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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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께 드리는 글]
대한민국 중앙정부 부처 명칭에 ‘벤처’란 외국말이 들어가면 안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과 새 정부 출범을 축하면서 새 정부가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 가지 건의합니다.
오늘 치 신문보도에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시키는 정부조직개편안을 6월 임시국회에 제출하겠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중소기업을 육성시켜서 일자리를 늘리고 우리 경제를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벤처’란 외국말을 대한민국 중앙부처 이름에 들어가는 것은 강력하게 반대합니다.
그 까닭은 우리말로 이름을 붙일 수 있는데도, 대한민국 중앙부처 명칭에 ‘벤처’란 외국말을 넣으면 우리 한국 사람으로서 자긍심에 상처를 주고, 나아가 우리말이 우습게 여기는 신호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굳이 ‘벤처’란 외국말이 들어가지 않고도 그 정책 목적과 취지를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중소기업진흥부'나 ‘중소기업지원부’라는 우리말 이름으로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중소 상인들까지 도와주고 육성하는 것이 그 목적과 휘지를 살릴 수 있고 우리말로 짓밟지 않을 수 있어 좋다고 봅니다.
만약에 우리의 간곡한 건의를 무시하고 외국말을 중앙부처 명칭에 넣는다면 올 한글날에 대통령이 “우리말 으뜸 헤살꾼”으로 뽑혀 우리말 역사에 기록될 수 있음을 밝힙니다.
2017년 6월.1일.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공동대표: 고영회, 김경희, 노명환, 박문희, 이대로, 이정우. 임경희.
한글회관에 여러 달 동안 걸어놨던 펼침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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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자혼용을 영문혼용으로 바꾼 문재인 정부 | |||
| [진단] 문재인 정부 국어정책 5년평가, 박정희 정부보다 못했다 | |||
| 리대로 | ㅣ 기사입력 | 2022/05/29 [01:19] | |
| 그 나라 말은 그 나라 얼이고 넋이다. 그 겨레말에는 그 겨레 삶과 슬기, 마음과 뜻이 담겨있다. 그 나라와 그 겨레 얼과 마음힘(정신력)이 살아야 그 나라도 일어난다. 그래서 일찍이 주시경은 “그 나라 말이 오르면 그 나라가 오르고, 그 나라 말이 내리면 그 나라도 내리 나니라.”면서 우리말 이름을 ‘한말’, 우리 글자 이름을 ‘한글’이라고 새 이름을 지은 뒤에 우리 말글을 바르게 쓰고 살리려고 애썼다. 그리고 사람 이름도 우리말로 짓고 우리 글자로 써야 한다고 부르짖고 한말과 한글을 갈고 닦았다. 우리말이 바로 서고 빛나면 우리 마음힘이 일어나고 나라가 빛나기 때문에 우리 한말글(한말과 한글)을 살려서 나라를 일으키려고 한 것이다. |
▲ 주시경 선생 말씀이 들어있는 2008년 정부가 발행한 한글학회 100돌 기념우표 © 리대로
그렇게 주시경이 애써서 최현배, 김두봉, 김윤경 같은 훌륭한 한글 일꾼들을 키웠고, 그들이 일본에 나라를 빼앗겼을 때에도 우리 한말글을 지키고 갈고 닦아서 광복 뒤부터 한말글로 배움 책도 만들고 가르쳐서 온 국민이 글을 읽고 쓸 수 있게 되었고 국민수준이 높아졌으며, 공문서도 우리 말글로 써서 정부와 국민이 사맛(소통)게 되어 한마음으로 뭉치고 “한글사랑 나라사랑”구호와 함께 나라를 일으켰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한강에 기적이 일어났다는 말까지 나오고 후진국에서 선진국 문턱까지 왔는데 김영삼 정부 때부터 한자와 영어 바람을 일으키니 국민 정신력(마음힘)이 약해지고 국제통화기금으로부터 구제 금융을 받게 되어서 많은 기업이 망하고 노숙자도 생겼다. 그러니 선진국 문턱을 넘지 못하고 헤매게 된 것이다.
거기다가 옛날에는 중국 한자와 한자말을 많이 써서 한글과 한말이 빛나지 못했는데 김대중 정부 때부터는 영어를 우리 공용어로 하자는 자들까지 나오고 미국말과 영문이 마구 우리 말글을 짓밟고 있어 우리말이 바람 앞 촛불 꼴이 되고 있다. 수 천 년 동안 우리 글자가 없어 중국 한자와 한문을 쓰다가 뿌리내린 언어사대주의에다가 일본 식민지였을 때에 일본 한자말에 길들어 우리말을 업신여기는 못된 버릇이 되살아나 간신히 살아나던 우리 말글이 죽어가고 일어나던 겨레의 마음힘까지 시들게 만들고 있다. 그래서 한글단체가 정부에 우리 말글살이를 바르게 하고, 우리 말글을 지키고 살릴 정책을 펴라고 건의해서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에는 ‘언어문화개선사업’을 했으나 문재인 정부는 오히려 외국말 마구 쓰기를 부채질했다.
▲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때 한글회관 입구에 붙였던 ‘중소벤처기업부’ 명칭 반대 펼침막. 문재인 정부 들어서면서 한자혼용 못된 버릇이 빠르게 영문혼용으로 확산되고 있다. © 리대로
문재인 정부는 출범하면서 정부 중앙부처 이름에 ‘벤처’라는 외국말을 넣어 ‘중소벤처기업부’라는 이름을 지었다. 그래서 한글학회와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들 한글단체가 그러면 우리 말글살이가 더 어지러워진다고 반대 건의를 했으나 듣지 않았다. 그러니 다른 공공기관들도 알림 글에 영어를 마구 섞어서 써도 되는 줄 아는지 국어기본법을 어기고 우리 말글살이를 어지럽히고 있다. 거기다가 문재인 정부는 수십 조 원이 들어가는 나라의 큰 정책 명칭에 ‘뉴딜’이라는 영어를 넣어 ‘뉴딜정책’을 만들고 “그린뉴딜, 휴먼뉴딜. 디지털뉴딜” 들들 외국말을 널리 퍼트렸다. 그래서 지난해 한글날에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상임대표 이대로)은 한글날에 문재인 정부 청와대를 “우리말 으뜸 헤살꾼”으로 뽑아 그 잘못을 알려주기도 했다.
| ▲ 정부 ‘한국판 뉴딜’ 누리집 글. 알림글이 “디지털뉴딜,그린뉴딜, 휴먼뉴딜” 외국말 투성이다. © 리대로 |
이렇게 영어를 마구 섞어서 쓰는 것은 국어기본법을 어긴 것이고, 우리말을 병들게 만들어 우리 겨레 마음힘(정신력)을 시들게 한다. 그렇지 않아도 회사이름, 상품이름, 아파트 이름이 온통 영어투성이여서 정부가 그 잘못을 바로잡아야 하는데 오히려 공공기관이 우리말글살이를 어지럽힌다. 세종이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우리 글자를 만들어 주었는데 500년이 지나도록 제대로 쓰지 않아서 깨어있는 국민들이 애써서 간신히 살아나려는 데 정부가 찬물을 끼얹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김영삼 정부에 이어 우리말과 한글을 짓밟은 정부로서 이들이 독재정부라고 말하는 박정희 정부보다도 우리 말글을 짓밟은 못된 자들이었다. 민주정부라는 이들이 어떻게 민주글자, 자주글자를 이렇게 짓밟는 단 말인가!
윤석열 정부와 국회는 문재인 정부가 잘못한 국어정책을 바로 잡아라
모든 일은 때가 있고 때를 잘 맞추면 일이 잘 풀리지만 때를 놓지만 잘못된다. 국회는 국어기본법을 지키기 않으면 처벌한다는 조항을 넣는 법 개정안을 빨리 만들기 바란다.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잘못한 국어정책을 당장 바로잡기 바란다. 안 그러면 아무리 정부와 국민이 애써도 우리 말글이 살아날 수 없을 지경에 이를 것이고 나라가 망할 씨앗이 될 것이다. 오늘날 이 나라에 가장 절실하고 시급한 문제는 자주정신을 키워서 자주 독립국이 되는 일이다. 이 일은 우리 말글을 살리고 빛낼 때 자주문화가 꽃피고 자주독립국이 되고 선진국이 된다. 이 일은 정부가 다른 어떤 일보다 빨리 먼저 할 일이며 돈과 힘이 많이 들어가는 일도 아니다.
한글단체는 새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이 잘못을 바로잡기 바라는 건의와 함께 용산으로 옮긴 새 대통령 집무실 이름을 우리 토박이말로 짓고 우리말과 얼을 살려달라고 건의했다. 또한 청와대에 세종 정신과 업적을 담고 나라를 일으켜달라고 호소도 했다. 우리는 1968년에도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한글을 살려서 나라를 일으켜달라고 건의해서 한글전용 정책을 강력하게 편 일이 있다. 이 일은 국민의 소리를 듣고 나라를 살릴 정책을 편 좋은 업적이고 본보기였다. 윤석열 정부에도 그런 업적을 남길 길을 알려주는 것이니 꼭 들어주어 세종대왕과 박정희 전 대통령 다음으로 한글을 살리고 빛낸 지도자로 역사에 기록되길 바란다. 그러면 대통령 집무실을 옮긴 것이 훌륭한 업적이 될 것이다. 그러나 좋은 길을 알려주어도 가지 않으면 문재인 정부보다 더 잘한 것이 없는 바보 정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