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 눈치 보느라
[1절]
월급날만 되면 괜히 바빠져
통장부터 먼저 숨겨보지만
귀신같이 알아채는 우리 마누라
눈빛 한번 보면 다 들통 난다
친구 따라 한잔하러 가려 해도
전화벨이 먼저 울려오네
"여보 지금 어디야?" 한마디에
자동으로 집에 가는 내 발걸음
[후렴]
아이고 마누라 눈치 보느라
내 인생이 바빠졌네
큰소리 한번 못 치고 사는
대한민국 남편이라오
아이고 마누라 눈치 보느라
오늘도 작전 실패요
그래도 없으면 못 사는 사람
내 사랑 우리 마누라
[2절]
주말이면 TV 리모컨 잡고
야구 경기 보려 했더니
드라마가 더 중요하단 한마디에
나는 조용히 물러났네
용돈 올려달라 말을 꺼냈다가
괜히 눈치만 보다 말았네
"다음 달에 보자" 그 말 한마디에
내 꿈도 다음 달로 미뤄졌네
[후렴]
아이고 마누라 눈치 보느라
내 인생이 바빠졌네
잔소리도 사랑인 줄 알기에
오늘도 웃고 사는 거지
아이고 마누라 눈치 보느라
친구들도 다 똑같다네
집에 가면 모두가 순한 양이 되는
대한민국 남편이라오
[브리지]
젊을 때는 내가 먼저 좋다 했고
평생 함께 살자 했으니
이제 와서 어쩌겠소
끝까지 모시고 살아야지
[마지막 후렴]
아이고 마누라 눈치 보느라
웃음꽃이 피어나네
투닥투닥 살아도 좋은 사람
내 인생 최고의 선물
아이고 마누라 눈치 보느라
오늘도 행복합니다
백년해로 함께 웃으며 가는
내 사랑 우리 마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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