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오고 갈 곳 없는 귀신을 만나 명부에 넣어주신 태사부님 이야기

작성자덕광(지등화)|작성시간26.06.08|조회수21 목록 댓글 0

오고 갈 곳 없는 귀신을 만나 명부에 넣어주신 태사부님 이야기

 

할 말이 많습니다만 1시간이 경과했네요.

자, 우리 태사부님 이야기를 하고 끝내겠습니다.

 

⁃ 전번에 시자를 데리고 뒷산에 산책을 나가셨는데

젊은 귀신을 만났어요. 그 이야기를 안했습니까?

젊은 귀신을 만나서 오라고 했단 말이어요.

여러분 보통 정신이 온전한 사람이 귀신을 만나면 죽습니다.

며칠 못사는 거예요. 그런데 오라고 했단 말이어요.

그 젊은 귀신이 27살 정도 먹었다고 해요.

태사부님 앞에 와서 발발 떨고 있어요.

(태사부님) : 너! 왜 떨고 있느냐?

(젊은 귀신) : 스님한테는 빛이 나와 무서워서 그럽니다 큰스님!

이렇게 나를 부르고 한 것은 처음입니다.

(태사부님) : 그러면 너 왜 여기에 있느냐?

(젊은 귀신) :살다 살다가 살 수 없어서 여기에 와서 죽어버렸습니다.

죽어버리면 완전히 죽어버린 줄 알았는데 이렇게 또 살았습니다.

(태사부님) : 그러면 이 산에 너같이 죽은 귀신이 몇 명이냐?

(젊은 귀신) : 일곱 명 정도 됩니다.

 

※ 그런데 저쪽에 옹기종기 6명이 모여 있더래요.

이 대화하는 것을 다 듣고 있더래요.

(태사부님) : 너! 우리 스님들한테 빙의하면 너는 죽는다!

나한테 죽는 거여 너!

(젊은 귀신) : 나는 모릅니다. 안 하겠습니다.

큰스님! 저를 좋은 데로 좀 보내주세요.

배가 고프고 추워서 못살겠습니다. 갈 곳도 없습니다.

 

※ 그 귀신을 지박령(地縛霊, 자신의 죽음을 깨닫지 못하고

죽음을 당한 장소에서 떠도는 귀신)이라고 그래요.

자살해 죽으면 거기에 있어야 됩니다.

거기를 떠나서 잠깐 갔다가 올 수 가 있어요. 와야 되는 거예요.

얽힐(얽을, 묶을) 박(縛)자. 지박령이라고 해요.

(태사부님) : 그러냐! 그러면 알았다.

 

※ 그래서 그 후 며칠 있다가 일곱 명의 귀신 모두를 명부로 넣어 줬습니다.

 

출처:2017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