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깨달음의 장면
그 희유한 장면이 <화엄경> 세주묘엄품에 있습니다.
이제 화엄경이라고 하는 경전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것은 '부처님의 깨달음의 내용'입니다.
부처님의 위대함은 화엄경을 읽어보면 압니다.
그러나 상당한 법위에 올라가지 않는 한,
화엄경을 봐도 무슨 소리가 무슨 소린지 모르는 겁니다.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거예요.
화엄경을 볼 정도가 될려면 정말로 교학도 최고 수준이어야 되고,
수행도 거의 상품 보살 정도 가야 되는 겁니다.
들어보십시오. 화엄경 말씀입니다. ―
“부처님께서 처음으로 깨달음을 이루셨을 때,
대지는 청정해지고 갖가지 보화와 꽃으로 장식되었으며
아름다운 향기가 넘쳐 흘렀다.
또 화환은 부처님 주위를 둘러싸고 있었으며
그 위에 금 은 유리 수정 산호 마노 등의 진귀한 보석들이 뿌려졌다.
그리고 수많은 나무들은 잎과 가지에서 빛을 발하면서 빛나고 있었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과거·현재·미래의 진리가 모두 평등함을 깨달았고,
그 지혜의 광명은 모든 사람의 몸 속까지 비추었으며
미묘한 깨달음의 음성은 세계의 끝까지 들렸다.
그것은 마치 허공을 질러 가듯이 아무런 장애도 받지 않았다.”
이 장엄한 부처님의 깨달음은 도저히 생각할 수도 측량할 수 없는 이 광경!
선불교에서 이야기하는 깨달음 수준하고 하늘 땅 차이 아닙니까?
아라한하고도 하늘 땅 차이인 겁니다.
그래서 법화경이나 또 여기 내려오신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외도천(욕계의 외도 하늘)의 수장들,
그러니까 여기서 말하기가 좀 그렇습니다만은 알라라든지
또 힌두교의 파탄잘리라든지, 또 히말라야 산중에서 2천년을 살고 있다는
그리스도 바바지 같은 사람들이 이 사바에 가득하다 치자,
그 사람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부처님의 불신을 미래제가 다하도록
사유하도록 하더라도 부처님의 불신을 결코 알 수 없으리라.
자신만만하게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얼마나 엄청난 이야기입니까? 알아듣겠습니까?
미래제가 다하더라도 그들은 붓다 될 수가 없습니다.
될려면 부처님한테 귀의해서 수행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미래제가 다 하도록 그들 수백천만 명이
한 자리에 앉아서 사유한다 하더라도 부처님의 삼밀,
부처님의 지혜를 절대로 알 수 없으리라 그겁니다.
그런데 이 화엄경이나 법화경을 방편설(소설, 픽션)이라고 하니
대단히 슬픈 일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대망어입니다.
이렇게 표현한 것도 부족하다고,
우리 부처님의 위신력(위상)을 힘주어서 이야기한데가 현지사입니다.
부처님의 그 무상정각 내용을 조금 이야기했는데,
부처님은 그만큼 위대하고 희유한 분이시라는 것을 아십시오.
출처:2018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