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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초행

작성자돌샘 이길옥|작성시간24.10.03|조회수9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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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행> - 시 : 돌샘/이길옥 - 낯선 길을 향해 내딛는 발길에 설렘과 두려움이 밟히고 있다. 가는 곳이 처음일 때 슬며시 일어서는 것은 불안의 등을 떠밀고 있는 기대다. 한 번도 찾아보지 않은 곳일 때 품었던 생각에 쐐기를 박는 것은 안개의 옷고름을 풀어보고 싶은 호기심이다. 생전 ‘첫’이라는 서먹서먹한 낯설음을 끌고 가는 보폭 사이에 떨림이 고인다. 초행이란 말은 탱탱하게 부푼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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