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기행후기(국외)

[스크랩] UIA 부록 - `메타볼리즘`이란 무엇인가?

작성자김준식(동대문)|작성시간11.11.07|조회수7,202 목록 댓글 2

-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3박4일간의 국제건축사연맹(UIA) 2017년 세계대회 서울 유치단 일원으로서 여정 중에 마지막 일정으로 들렀던 록본기 힐스 모리타워 모리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메타볼리즘 미래도시전' 전시 내용이 일어로 되어 있어 사실상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관련 내용을 모아봤습니다.

이해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메타볼리즘의 미래도시전

2011년9월17일(토)-2012년1월15일(일)

「메타볼리즘」이란 생물학 용어로 「신진대사」를 의미하며 「생물이 대사를 반복하면서 성장해 가는 것 처럼 건축이나 도시도 유기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야 한다」고 하는 매니페스토로 1960년대에 일본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후의 부흥기부터 고도경제성장기에 장대한 미래도시 상을 그리며 많은 실험적인 건축을 실현시겼을 뿐만 아니라 현재 일본에서 국제적으로 활약하는 뛰어난 건축가, 디자이너를 배출하는 기반이 되기도 한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일본의 건축이론입니다.
이 전시회는 「메타볼리즘」에 오늘날 어떤 의의가 있는지를 묻는 세계 최초의 전시회입니다. 메타볼리즘 운동 탄생의 배경이 된 단게 겐조의 사상·발자취와 1960년대 전기를 중심으로 한 메타볼리스트의 활발한 활동, 그리고 이 이론의 성과라고 할 수 있는 1970년 오사카 엑스포까지를 자료, 모형 등으로 소개합니다. 그리고 이 전시회를 계기로 귀중한 현존 자료를 정리·수집하여 미래에 남기는 것도 중요한 의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Metabolism
 

메타볼리즘은 1960년 일본에서 개최된 『세계디자인회의』를 계기로 탄생되었다.

해상도시와 탑상도시를 통하여 주장한 기꾸다께의 『교환(交換)의 이론』이 강력히 대두되었다. 현대의 도시는 끊임없이 신진대사를 한다.

가와조에, 쿠로카와, 기꾸다께 3인이 모여서 찾아낸 말이 메타볼리즘(Metabolism)이다. 『군조형』에 대한 사상을 가지고 있던 오다까 다사또와 마끼 후미히꼬가 합세하여 메타볼리즘이 탄생하였다.

메타볼리즘은 생물학적인 의미이외에도 변화를 계속하는 건축, 성장해 나가는 사회라는 의미가 중첩되어 있다. 메타볼리즘 그룹의 건축이미지는 차례로 부분을 갱신해 나가면서 변화에 대응한다는 것. 이러한 이미지는 사회의 경제성장에 부응하는 건축의 변화를 전제로 하는 것이다.

 

1960년 발표된 메타볼리즘의 선언문 일부 : 메타볼리즘이라는 것은 장차 다가올 사회의 모양을 구체적으로 제안하는 그룹의 명칭이다.

역사의 신진대사를 자연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고 적극적으로 촉진하려고 한다.

기꾸다께의 『탑상도시』에서의 Movable House와 쿠로카와의 캡슐주택, 기꾸다께의 『해상도시』의 작업이 있었고, 실현된 작품으로는 쿠로카와의 Expo'70의 타까라 파빌리온, 기꾸다께의 도오고오엔 호텔, 오끼나와의 Aquapolis 등이다.

찰스 젠크스는 『근대건축운동』이라는 저서에서 그가 분류한 6가지의 전통중에서 논리적인 전통으로 메타볼리즘 운동을 분류하면서 메타볼리즘 운동이 과학적인 논리의 바탕에 근거를 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쿠로가와 키쇼

쿠로카와 건축은 기계중심주의, 유럽중심주의의 건축에 반발, 1959년에 기계시대는 생명의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 기계는 완전히 기능적이고 이성의 원리에 입각해서 만들어지기 위해 모든 불필요한 불명확성을 제거하는데 반해 생명은 폐기물,무한성,유희 등을 포함한다. 그것은 흐르는(flowing)구조이고 영원히 동적 평형을 만들어낸다. 세계의 많은 다른 문화가 상호문화의 시대에 공생을 하며 존재한다. 생명의 시대에 아름다움의 기준이 있다면, 동적인 규현일 것이다. 항상 변화하고, 안정된 불안정의 체계처럼 항상 균형을 유지하고 이것은 혼란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질서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전이지역, 불확실성, 메타몰포시스, 공생의 철학 같은 개념의 추구 메타볼리즘의 건축 ; 메타볼리즘은 미래지향적이고, high-tech의 건축운동으로 여겨져 왔는데, 이것은 표면적이고 부분적인 인식이다.

 

쿠로카와 기쇼가 말하는 메타볼리즘은

 

1.생명과 생명형상에 대한 강조를 통한 기계시대에 대한 도전

2.역사적 전통, 지역적 취향, 장소의 성격등과 같이 근대건축에서 무시되어 왔던 요소들의 부활

3.전체에 대한 강조뿐 아니라 부분이나 하부시스템, 그리고 하부문화의 존재와 자치에도 중요성을 부여하기

4.문화적 정체성과 지역적 특징이 시각적으로 표현될 필요는 없다. 전통은 보이지 않는 형태인 철학, 생활양식, 미학적 암호를 통해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가장 진보된 기술과 재료를 통해서 지역 표현의 가능성이 열려져 있다.

5.메타볼리즘의 건축은 임시적인(temporariness)건축이다. 동적인 평형은 서구의 보편적이고 영원한 심미학적 개념의 대안물이다.

6.마치 살아 있는 생명조직과 같이 건축과 도시를 시간과 공간에 열려 있는 시스템으로 여긴다.

7.통시적,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공생 ; 동시적, 다른 문화의 공생

8. 신성한 점이적인 지대, 불명확성, 무한성, 이러한 것이 생명체의 특별한 특징이다.

9.메타볼리즘의 건축은 정보시대의 건축이다. 보이지 않는 정보의 기술, 생명과학, 생물과학은 건축적 표현을 만들어 낸다.

10.관계성을 존재 그 자체보다 더 가치 있게 생각을 한다.

 

= 메타볼리즘의 건축은 적극적으로 현대사회와 근대건축의 훌륭한 성취를 받아들이고 동화시키고 영속시킨다. 이말은 현대의 기술과 재료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문화적인 정체성을 표현하는 방법을 찾는다는 의미이다.

 

메타볼리즘의 철학은 통시성(diachronicity; 다른 시간대의 공생)과 동시성(synchronicity;생명체가 살아 있는 동안의 생명체의 변화와 그 과정)의 두 가지 원칙에 근거한다.

메타볼리즘 운동의 첫 번째 목표는 건축과 도시계획에 이러한 재생산의 과정을 소개하는 것이고, 그것은 건축의 작품이 그것이

일단 완성이 되었다고 해서 굳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로부터 현재로, 현재로부터 미래로의 전개발전을 과정으로서 이해를 하는 것이다.

메타볼리즘 철학은 인간과 기술사이의 서구적 반대개념을 극복하고 인간과 기계가 공생하면서 살 수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도시바 IHI파빌리온은 이것의 구체적인 예이다.

메타볼리즘의 두 번째 원리는 공간의 공시성이다. 보편적 상징은 사라지고, 서로 다른 문화의 문맥을 적용하여 건축을 장초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국제주의에서 상호문화주의(Intercultural)로 여긴다.

메타몰포시스(Metamorphosis) ; 1960년대 메타볼리즘과 열려진 구조의 개념에 관여, 1970년대 매개적 공간과 불명확성이라는

메타몰포시스 에 관여, 1980년대 공생, 1990년대에 이러한 개념들이 추구하고 발전시켜야할 개념이라 여김. 건축은 시대정신의

표현이기 때문에 관심사가 변화, 쿠로카와 작품에 일관된 두가지 특이점, 첫째, 유기적인 생명체와 생명 시스템을 시대정신으로

표현하려 함, 둘째, 건축과 도시는 항상 변화하고, 그 구조는 열려 있으며, 건축과 자연사이의 관계는 가치 있다,

중간매계 공간이라는 것은 서로 다른 공간사이의 매개공간으로서 서구의 이분법과 이항론적 반대주의가 배제한 애매모호성과

불안정성을 소개하고 있다. 작은공원과 거리를 생활공간의 연장으로 쓰는 것은 반공적 공간의 예이다.

심바이오시스(Symbiosis) 철학 ; 메타볼리즘은 주로 불교의 개념이고 동양적이다. 그것의 기본바탕은 공생의 철학이다.

 

쿠로카와 건축철학의 세 단계

1. 메타볼리즘(Metabolism)

2. 메타몰포시스(Metamorphosis)

3. 심바이오시스(Symbiosis)

생명의 원리에서 시작한 교환의 논리, 성장의 논리 등

생명체에 주로 나타나는

중간매개체적인 공간의 상징

공생을 의미

인간과 기술, 인간과 자연, 전통과 현재

기본적으로 초기의 개념인 메타볼리즘에 포함되어 있는 사상들 

 

METABOLISM 미래도시전: 전후의 일본, 다시금 되돌아보는 부흥의 꿈과 비전 - 이미지 

<동경계획 1960> 동경대학 탄게켄조丹下健三연구실, 1961년 (촬영:川澄明男) ©丹下都市建築設計

 

동경 록본기에 위치한 모리미술관에서 지난 9월 17일부터 4개월에 걸쳐 <메타보리즘의 미래도시전: 전후의 일본, 다시금 되돌아보는 부흥의 꿈과 비전>이 개최중이다. 메타보리즘은 1960년대에 활발히 전개된,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일본에서 시작 된 건축운동 중 하나. 생물학 용어로 '신진대사'를 의미하는 메타보 라는 단어를 사용해, 생물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 가면서 차차 그 모습을 변화시켜 가며 증식을 이어오듯, 건축이나 도시 또한 유기적으로 디자인 되어야 한다는 이념을 바탕으로 하고있다. 동경만을 횡단하며 뻗어나가는 해상도시, 높이 솟은 빌딩숲을 공중회랑으로 이은 도시 등, 그 발상의 스케일은 상상을 초월한다.


메타보리즘 운동은, 제2차세계대전으로 황폐해 진 일본이 부흥, 고도경제성장기로 이행해 가던 시대에 활발히 전개되었다. 건축가들은 이상적인 도시론을 앞다투어 발표했고, 새로운 시대의 생활과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함과 동시에 다수의 실험적인 건축 및 도시를 계획해 갔다. 이번 전시에서는 5백여 점 이상의 자료를 이상과 운동을 사상 처음으로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건축, 그리고 도시의 미래를 재검토 하는 총 네 섹션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지난 3월의 지진으로 큰 곤란에 처해있는 지금. 메타보리즘에는 앞으로 전개되어야 할 건축 및 도시재생의 힌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섹션1:메타볼리즘의 탄생

METABOLISM 미래도시전: 전후의 일본, 다시금 되돌아보는 부흥의 꿈과 비전 - 이미지

<히로시마 피스 센터> 탄게켄조丹下健三, 1953년 (촬영:石元泰博)

 

일본에서 태어나 세계로 발신된 건축운동, 메타보리즘.
그 중에서도 도시의 스케일로 건축에 대해 연구를 이어간 건축가 탄게켄조는, 메타볼리즘의 탄생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전시의 첫번째 섹션에서는 전후 일본의 건축. 도시 디자인의 원점이 된 탄게의 전후부흥계획<히로시마 피스 센터>와, 1960년에 출판된 선언서 <METABOLISM/1960-도시에의 제안>에서 발표 되었던 미래도시의 구상을 중심으로 전쟁 중, 전쟁 후의 도식디자인의 변천을 따라간다.

 

/섹션2:메타보리즘의 시대

METABOLISM 미래도시전: 전후의 일본, 다시금 되돌아보는 부흥의 꿈과 비전 - 이미지

<나카긴中銀캡슐타워> 쿠로카와키쇼黒川紀章, 1972년 (촬영:大橋富夫)

 

메타보리즘의 사상은 미완성의 미래도시계획 만이 아니라 실험적인 건축으로서 실현되어 왔다.
두번째 섹션에서는 탄게켄조의 동경만을 횡단하는 획기적인 해상도시의 아이디어 <동경계획1960>, 메타보리즘을 상징하는 탈착가능한 캡슐로 이루어진 도시주택 <나카긴 캡슐타워 빌딩>, 공장에서 만든 부품을 누구든지 조립할 수 있는 프리패브 주택의 원점인 <남극관측단 쇼와기지>등, 도시구상에서 공공건축, 주택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전개되었던 당시의 활약을 소개한다.

 

/섹션3:공간에서 환경으로

METABOLISM 미래도시전: 전후의 일본, 다시금 되돌아보는 부흥의 꿈과 비전 - 이미지

<일본만국박람회 축제의광장> 1970년 (촬영:新建築社사진부/사진제공:DAAS)

 

메타보리즘은 건축이나 도시에 멈추지 않고 <환경>이라는 키워드를 축으로 디자인 및 아티 등과 함께 깊은 관련을 가져왔다. 그 결과의 하나가 1966년에 여ㅛㄹ린 <공간에서 환경에>라는 전람회다. 1970년에 개최된 오사카 만국반람회 또한 <환경>을 테마로 다양한 장르가 통합된 이벤트이기도 했다. 세번째 섹션에서는<공간에서 환경에>전에 참가했던 아티스트 야마구치 마사히로, 그래픽 디자이너 粟津潔등의 작품들을 전시, 함께 오사카 만국 박람회의 내용도 더불어 건축의 시점에서 소개하고 있다.

 

/섹션4:글로벌 메타보리즘

METABOLISM 미래도시전: 전후의 일본, 다시금 되돌아보는 부흥의 꿈과 비전 - 이미지

<리퍼블릭 폴리테크닉> 마키후미히코槇文彦, 2007년 싱가폴이공계전문학교 캠퍼스 (사진제공:槇総合計画事務所)

 

국제 공모에서의 입선이나 오사카 만국박람회에서의 성과가 크게 평가되어 탄게켄조를 시작으로 하는 메타볼리즘 건축가들은 해외에서도 활약의 장을 넓혀가게 되었다. 그들은 그곳에서 메타볼리즘의 이상을 다양한 형태로 실천에 옮긴다. 전시의 마지막 챕터인 네번째 섹션에서는 탄게켄조에 의한 마케도니아의 수도의 지진피해 부흥계획 <스코피에 도심부 재선계획>, 마키 후미히코의 <리퍼블릭 포리테크닉>등, 도시의 스케일로 전개된 대형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미완성, 진행중의 프로젝트를 포함해 세계의 도시의 발전을 메타볼리즘이 어떻게 기여해 왔는지를 검증할 수 있는 내용이다.

 

METABOLISM 미래도시전: 전후의 일본, 다시금 되돌아보는 부흥의 꿈과 비전 - 이미지

<공중도시-시부야계획> 이소자키신磯崎新, 1962년/2011년(CG) 제작:시바우라芝浦공과대학有志연구실, 디지털헐리우드 대학원 小倉연구실

 

METABOLISM 미래도시전: 전후의 일본, 다시금 되돌아보는 부흥의 꿈과 비전 - 이미지

<해상도시 1963> 키쿠타케키요노리菊竹清訓, 1963년/1980년(모형), 소장:菊竹清訓 / 사진제공:菊竹清訓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건축사마라톤동호회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김의중(서초) | 작성시간 11.11.07 우와! 김준식건축사 대단하네요. 고마워요...
  • 작성자전금섭(서초) | 작성시간 11.11.08 감사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