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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잔디 꽃 피기까지



    때론 저 잔디가 바늘 밭이다

    아무렴 아무 일 없는 것처럼

    바늘을 밟고 서야 우리 생이

    이 훈김마냥 익을 것을 안다

    이렇듯 삶은 아픔을 겪은 뒤

    푸르게 푸른 밭 되어 열리니

    오늘 저 바늘 밭을 헤치자면

    부디 저 계절 속을 가야한다

    잔디 꽃 하나가 나를 찌른다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시간 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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