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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인생의 간이역처럼*



    무슨 현기증처럼

    너 아닌 나도 잊고

    나 아닌 너도 모르게

    선로의 평행처럼 달렸다

    하행 때 우측이나 좌측이

    상행 때 좌측이나 우측이

    우리가 앉던 그 자리가

    누구나 앉을 환희와 격정인지도 모르고

    다만 우린 시대의 상식을 지켰지만

    그 일탈은 탈선이 아닌

    무덤덤한 성장의 과정이 아니었나

    쏠리도록 구부러지거나

    깜빡 침침한 터널도 있듯이

    그런 아련하거나 아찔한 관문이 있었다

    그런 간이역 누구나 있을 테다



    -------------------------------------




    한 보름 전, 일하다 잠깐 휴식 중에 지은 시.......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려 올립니다.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시간 18.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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