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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행방



    바람이 길을 바꾸었다
    바람이 길을 틀었다

    그러니까
    진로를 바꾸고
    항로를 바꾸고

    예정을 바꾸고
    계획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고
    노선을 바꾸고

    나를 걸어
    나를 틀고
    바꾸었다는 말이다

    그것은
    물리일 수도 있고
    역량일 수도 있고
    인문일 수도 있고
    배짱일 수도 있는

    포괄적 타산이거나
    총합적 결산에 따른 행방이라는 말이다

    그 행방에
    이미 나는 없어야한다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시간 19.01.18
  • 답글

    이른 아침부터 용기와 힘을 주는 말씀 고맙고 감사합니다.


    .자연인.님도

    회원님들과 독자님들도 멋진 하루 여시고

    남과 북에도 좋은 소식들이 들려오리라 봅니다.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9.01.18
  • 답글 시의 마력에 빠지게 하는 멋진 시입니다... 작성자 .자연인. 작성시간 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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