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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폐차하던 날



    자동차를 폐차시켰다
    상여를 보내는 것 같았다

    저 무생물이 나를 왜 사무치게 하는가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시간 19.05.29
  • 답글

    <시>


    폐차하던 날 2



    신세만 진 너라서
    편리만 누린 나라서
    작별은 이리도 힘든가

    무심코 스치거나 지나쳐야 옳은 시대에
    갑과 을의 계약관계도
    피가 섞인 혈연관계도
    의가 서린 동맹관계도
    더구나 성스러운 민족성원
    혁명가 축에는 애초부터 끼지 못한 너

    사람 되려 발버둥 치던 날 위해
    묵묵히 대신하던 자동차야
    널 보낸 뒤에야 알았지

    조력자가 따로 없구나!

    별별 형님동생, 동지가 흔한 시절
    차마 무생물인 네게
    부끄러움 깊어 사윈 가슴만 문대는 날이니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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