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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가까운 홍콩을 본다




    의탁, 의지 다 좋다

    자주와 주체에 반하지만
    품는 게 낫다

    어느덧
    노모를 모시듯, 장애우가 생기듯
    훼절자의 씨가 동량이 되듯

    어떤 자의 회심과 거역이
    내게 닥쳤듯

    별안간 자유라며
    환장케 했던 주변들과

    터무니없는 그 외와
    때 늦게 고개 들던 그 밖들은

    적어도 주체와 자주를
    되뇌다 뱉으며 말했으니

    그들도 옳은
    반세기 넘긴 분단 아래
    나름 지분요구의 일종이었다

    아무 아닌 내게 까지 불거지던
    현대적 심판 외 야유들이란

    결국 이 땅은
    주체와 자주를 당분간 의탁, 의지하며

    뼈아픈 세월
    각양의 현실과 각색의 요구에 주린
    그들의 구호 및 결사를 곱씹어야 한다




    가까운 홍콩을 다시 본다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시간 19.10.19
  • 답글
    인향만리님,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9.10.19
  • 답글 남의일 같지 않네요 작성자 인향만리 작성시간 19.10.19
  • 답글
    야~ 오랜만에 은나는 시다야~!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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