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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비건 씨 온 무렵에
찬동과 반대 사이에
사람들이 있다
극렬과 온건 사이에도 있다
까닭들이
좁혀지기도 하다
벌어지기도 하며
대개 추종과 타산 관련이나
이 바탕에는
맹목과 아집이나
확신과 사명이 있다
선을 치는 이도
벽을 쌓는 이도 사람들인데
어떤 선과 벽인들
허무는 이들에게도 이유가 있다
사람과 사람들 틈에는
이처럼 비좁거나 드넓은 강이 있어
거기서 자칫
나를 가두거나
행로마저 잃는가
전쟁이 아니라면 몰래
강나루밧줄 풀어놓고
줄행랑칠 일이 아닌 것을
애초 동승할 의사가 없던 자들이여!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시간 19.12.17 -
답글
<시>
비건 씨 간 무렵에
그래, 착하게 살지 그랬어
문전박대!(問前泊待)
노상 숙식하며 기다리지 그랬어
오기 전부터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9.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