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디찬 겨울밤 춧불을 떨치고 동물농장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배고픈 개돼지 되어서 자본의 광풍에 쓸려 갔습니다. 날카로운 첫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님은 달콤한 악마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광대들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작성자인향만리작성시간20.02.15
답글
<시>
님의 외침 2
나의 아득한 외침의 시작은 태초의 님이 울던 울음에 닿아있었지만
아아, 어깨만을 달싹이던 님의 침묵으로부터 길을 잃고 머나먼 방황의 흙바람 속으로 속절없이 멀어져가야 했습니다
작성자시사평론작성시간20.02.17
답글
<시>
님의 외침 1
님의 너그러운 침묵을 보며 나의 부끄러운 외침은 시작됩니다
작성자시사평론작성시간20.02.16
답글애닲은 짝사랑이 30년이 지나가네요...
가끔 나를 놀래키며 잠시 왔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또 어김없이 뒤돌아 가시는...
나는 아직 님을 보내지아니하였으니, 이별은 아니겠지요...^^작성자인향만리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0.02.16
답글이별의 아픔은 가슴이 아리고 가슴에 구멍이 뚫린 것 같은 느낌이지요.
벌판에 홀로 던져진 것 같은 춥고 쓸쓸한 기분이 가슴 을 저절로 여미게 하지요.
지지고 볶더라도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한 것입니다.
하지만 내가 잡는다고 이별이 멈추지는 않으니 그래서 인생은 덧없다고들 하지요.
떠나는 사람을 잡지 말고 고이 보내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는 것이 이별의 아픔을 피하는 방법이지요.
대신 그리움을 남겨둔다면 그리움이 마음에 남아 있는 동안은 이별의 완성이 아니니 그리움이 친구가 될 것 입니다.
수많은 기억의 공간 중에 작은 자리하나 내어주는 것 쯤은 그리 어렵지 않겠지요.
이별의 아픔보다는 덜 아플 테니.......^^작성자유리상자작성시간20.02.15
답글 시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오늘, 무슨 사학과 졸업반 학생들이라고
당시 군산지역 사회운동에 대한 비매품 책을 내려고 하는데 인터뷰 좀 응해주실 수 있냐고 어디서 알았는지 연락이 와서
고민하다 집 근처에서 만났고 질문에 답했습니다.
정상적으로 4학년이면 군복무까지 포함하여 성인이고 인생의 황금기가 아니겠습니까.
점심이 되어 제일 비싼 햄버거 세트와 치킨 좀 시켜주고 잘 가고 부족한 점이 있다면 또 연락하라 하고 홀로 나와 모처럼 낮술 한 잔 했습니다.
오늘은 밀린 잠을 자고 싶습니다. 마침 집이 조용하군요.
나중 님의 발언, 발설 혹은 외침의 시제로 21세기 님의 침묵에 대한 화답시를 올리겠습니다.~.
작성자시사평론작성시간20.02.15
답글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작성자인향만리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0.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