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답글

  • 썩은 내음에 취해
    뭔세상이 새까맣다고

    간들거리는 콧기운에 눈뜨니
    아궁이에 대갈빡 쑤셔넣고

    눈깔 빼고 시꺼먼 낯짝을
    부시시 털고 일어나려니

    벽 사이로 살림차린
    쥐서방들 부뚜막에 출타했네

    엊저녁에 쪄놓은
    보리떡을 낼름 물고 토껴부리니

    간밤에 몽둥이 쥐어줬는데
    왜 쥐를 못 잡냐고

    대들보에 묶여있는 삽살이한테
    틀니를 내뿜으며 허벌차게 구라까네
    작성자 아강토 작성시간 20.02.26

댓글 쓰기

메모 입력 폼
입력된 글자수0/600
+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