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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시>


    그저 빈 수레가 아니었구나



    내가 저기로 건너가야 하고
    너는 여기로 건너와야 하는데
    다리가 없다


    다리 하나 있어야 하는데
    난 네가 하겠지
    넌 내가 하겠지


    아직 다리가 없다


    어쩜....... 너와 나 같은지


    천길 벼랑이란 애초에 없었고
    아무렴 지척이란 것도 없었는데


    언제쯤 누가 놓을지
    점괘 뽑기 바쁘니
    행차 갖춰 앞장설 주력을 다투잔다


    어쩜....... 나와 너 같은지


    마음 하나면
    시작이 반인데도
    주섬주섬 한창인 말공부


    상하, 전후, 좌우가 죄다
    썩을 놈들 빈 수레로 요란하다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시간 20.06.26
  • 답글

    옛날에 들었던 그 무슨
    트로츠키들의 아지트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편협한 테러주의자들의 온상 같기도 하고


    시대에 떠밀려 복구되지 못할
    봉건적 복고주의자들의 구락부 같기도 하고


    어느 곳 하나
    안착하거나 결합하지 못해
    불안하게 웅성거리는
    사이버 떠돌이들의 간이역 같기도 하고......!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0.06.26
  • 답글 평론님 반갑습니다.^^
    마음 편한 밤 되시길요~ .~.
    작성자 인향만리 작성시간 2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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