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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그러려니 하렵니다



    계절은 다시 가을입니다


    여름 내 이어지던 궂은 비
    사람들은
    우기 같은 장마라고 했습니다


    거기다
    태풍까지 꼬리 달고
    무던히도 나를 시험합니다


    코로나19는
    그간 나와 당신의 소원했던 거리를
    더 멀게 부채질하며
    국민건강, 국가경제마저 위태롭게 하는데
    태풍보다 위력이 셀 수 있습니다


    농수산물가격은
    마트진열대 앞에선 나를 경악케 합니다


    저온냉장고에 잡아둔
    작년 과일들이 출고되어
    여름 내 익지 않은 나를 빤히 잡아둡니다


    이 가을 내가 무사히 익으려면
    어찌해야 합니까


    그러려니 하렵니다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시간 20.09.04
  • 답글
    .~.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0.09.04
  • 답글 잘 감상했습니다~
    여러가지로 힘든 시절입니다 ㅠㅠ

    농담 한마디 덧붙이자면~^^
    과일은 익으면 떨어집니다~ㅋ
    그러니 마지막까지 계속 성장하는 걸로~^^
    작성자 인향만리 작성시간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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