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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지진아 관찰



    왼종일 벽보고 혼잣말하는

    머슴애가 있었다

    혼자 피식거리다가

    혼자 까무러치다가

    문밖에 나서지도 못하고

    혼자 찔끔대다가

    혼자 성냈다가

    허구한 날 꺼먼 골방에 틀어박혀

    유령 집을 허물다가 부수다가

    사이버 창호지에 구멍 낼 땐

    안색까지 정색하며

    왼종일 벽에 대고

    주간 선데이서울 찢었다가 오렸다가

    누드 화보지는 따로 모아

    화투 한 목 공들여 말아놓고

    우리 동네 안쓰러운

    한 아이 혼잣말 머슴애가 있었다




    --------------------------------------------





    이 <시>를 짓고 발표한지 약 15년 될까 모르겠습니다.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시간 20.12.20
  • 답글

    앞으로 좀 더 쉽게 해보겠습니다.

    또 어디서든 시와 마주쳐도
    너무 심각하거나 가볍게 대하지 마시고요.

    어렵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솔구름88님.~.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0.12.20
  • 답글 시란
    참좋은것인데 대부분의 시
    일반인들에겐 너무 어렵습니다.
    저에게도 역시
    그렇습니다.
    작성자 솔구름88 작성시간 2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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