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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경칩을 기다리며




    개구리 관련해서는
    <개구리 올챙이 적 모른다>가
    개중 널리 알려진 말인데


    어제, 옛날, 지난 날 처지를
    상기하자는 뜻일 테다


    곧 달포 후
    우수와 춘분 사이 경칩이면
    개구리가 눈 비빌 태세다


    그러다가
    밤이 이슥하여 고적한 심사를 적셔오는
    청동거울 같아
    말갛거나 서늘할 무렵이면
    논배미마다 가락인 듯 장단인 듯
    귀청부터 건들기 시작한다


    개구리는 참말로 친숙한 정서와
    이물 없는 우인과 같다


    허나 나는 여기서
    이 말을 끄집어내고 싶은바


    <우수 경칩에 대동강 물도 풀린다> 했으니


    그 절기 즈음하여
    만사가 잘 풀렸으면 하고


    이 외 나머지는
    독자들 상상의 몫
    일반의 염원으로 두고 싶다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시간 21.01.27
  • 답글


    그때는 경칩 좀 지난 듯 한뎅



    엄마 개구리인지/두꺼비는


    말라보였고

    좀 힘겨워 보였어요..



    작성자 마고본성 작성시간 21.01.27
  • 답글 경칩에 어미와 새끼라...
    오~놀라운 광경이네요~ㅎ
    작성자 인향만리 작성시간 21.01.27
  • 답글
    ㅎㅎ 무진재미


    이듬핸가는



    입다물린

    어미 개구리인지 두꺼비가


    새끼를 등에 업고

    옆 개울가로

    목 추기러 가는지


    바삐 가는 모습도 봤지요..


    예전 폰에 담겨 있는데...

    작성자 마고본성 작성시간 21.01.27
  • 답글 개구리가 이렇게까지 화두가 되다니
    대단하신 분들과 함께 경칩을 기다립니다

    또 보게 될 개구리도요~ㅎ

    사유란 무궁무진 합니다~^^
    작성자 인향만리 작성시간 21.01.27
  • 답글

    전 그날이

    경칩인지도 몰랐는데


    입이 봉縫해진

    황금빛 도는

    🐸 상봉하고


    나중에야

    그날이 경칩이고


    경칩날 딱 맞춰서

    땅 속에서 나온


    경칩 개구리였다는 걸 알았지요..


    기맥히죠 정말...

    그런데


    딴데로 도망도 안가고

    옆에 가만히 있던 것이

    신기방기...





    작성자 마고본성 작성시간 21.01.27
  • 답글 ㅎㅎㅎ
    이 현실 사례의 위트와 여유 ^^
    작성자 인향만리 작성시간 21.01.27
  • 답글
    아, 그런 경우도 있군요.~.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1.01.27
  • 답글

    경칩*

    하면 개구리...만난 생각



    그. 전에

    경칩일에


    들판에서 아이랑

    모종삽으로 땅파다가

    불현듯 ..!


    입에 황금빛 가로줄이


    한 일자로

    그어진 듯 보이는

    개구리 한 마리와 눈이

    따악 마주쳤었거든요...


    개구리 인상을

    아버님께 말씀드렸더니


    땅 속에서

    방금 나와서

    입이 안떨어져서


    붙어 있는 거라고...^^






    작성자 마고본성 작성시간 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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