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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벗에게

    언제는 자신 있어서 한 세상 살았나
    살아야 하는 세상이니 살아 온 거지
    언제는 충분해서 행복한 적 있었나
    보태고 나누다 보니 행복했던 것이지

    여태껏도 똑 떨어진 적 없었고
    또한 넘쳐서 흐른 적도 없었으니
    말라 죽지 않았으니 잘 살았고
    묻혀 죽지 않았으니 내세울 것 없었다

    지금도 그렇게 모자라지 않으니
    지금도 그렇게 흥청망청하지 않으니
    자신있게 한 세상 살지 못했어도
    그렇다고 썩 그르게 산 건 아닌 듯 하더라

    - 詩,이경태-
    작성자 인향만리 작성시간 21.03.10 '길벗에게언제는 자신 ' 글에 포함된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글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시간 21.03.12 '' 글에 포함된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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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시간 21.03.12 '' 글에 포함된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글

    이경태의 <길벗>에 화답하며



    그래, 벗이여
    그만하면 됐네


    그 정도면
    천당과 지옥을 수도 없이
    밟았다는 말로 알겠네


    그러니, 벗이여
    생의 고비에 닥칠 때마다
    가부를 속단치 말고
    지그시 관조도 해보자고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시간 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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