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답글

  • 방문객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 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詩,정 현종-
    [인연/노융성 그림,2018]
    작성자 인향만리 작성시간 21.08.05 '방문객사람이 온다는 ' 글에 포함된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글 멋진 답시 감사합니다~
    댓글 이모티콘
    작성자 인향만리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1.08.05
  • 답글 작성자 인향만리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1.08.05 '' 글에 포함된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글

    <시>



    초대자




    사람이 사람을 부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사람이 사람을 찾는 것은
    그리운 까닭이다


    사람이 사람을 오라는 것은
    보고 싶기 때문이다


    사람이 사람을 기다리는 것은
    통하기 위해서다


    오라는 데는 없어도
    갈 데는 많다던 말이 있었다만


    난 불청객이 되지 않고
    한번쯤, 멋진 초대자로 살고 싶다





    ---------------------------------






    정현종의 <방문객>에 화답하며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시간 21.08.05

댓글 쓰기

메모 입력 폼
입력된 글자수0/600
+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