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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아이야
벌써 어른이 되었구나
그새 허물을 벗었구나
진즉 세태를 닮았구나
단단히 물이 들었구나
누구나 그적을 멋대로 까먹고 팽개쳐
오늘까지 내키는 대로 왔다면
아이야
그건 어른도 아니고
어울리는 옷도 아니며
시류를 쫒았다는 것 외에
적당한 핑계나 변명거리를 찾았다는 거야
그때의 맑고 싱그러운 여운이 비껴야
어른의 풍모가 나오며
제대로 오늘까지 온 거야
아이야
어른 되기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린 꼭 어른이 되자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시간 21.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