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11월. 지방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며 여러동지들과 선생님댁 화장실공사와 연탄난로. 겨우네 땔감인 연탄을 들였었다. 다가오는 겨울 조금이나마 선생님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함이었다. 선생님의 집이 오래된 집이다 보니 지붕에서 물이 방으로 스며드는 문제들은 누군가 내가 없는 빈자리를 메울줄 알았다. 그런데 여태 그문제로 선생님이 고통을 받으신다는 소식을 듣고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았다. 그간 내겐 단 한번도 말씀이 없으셨고 몇년전에 여럿이 해논 천막이 태풍으로 구멍이 난줄도 몰랐었다. 작년에 이웃동지들에게 지붕에서 비가 새니 공사를 해주면 돈은 당신이 대겠다고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여즉 그냥 비가 줄줄세고.. 올 봄.여름 비가 얼마나. 많이 왔으면 선생님이 노구를 이끄시고 직접 장판을 지붕에 얹으셨다고 하신다. 그렇게 해결될 문제가 아닌데 오즉 답답하셨으면 그렇게 하셨을까? 작성자DMZ2017(임택인)작성시간21.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