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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쁠 때는
바쁜 대로 힘들었고,
시간 여유가 있을 때는
심심해서 권태로웠다.
너무 바쁠 때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낼 수 있는 단 하루가 간절했고,
아무 일 없는 나날이 이어질 때는
펄떡펄떡 싱싱하게 살아 있는
심장을 확인할 수 있을 만큼
깊이 몰두할 일이 필요했다.
우리는 늘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고 싶어 한다.
다들 그렇듯 가지 않은 길을 동경한다.
그러니
어떤 모습으로 사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살아남는다는 것’만으로도
에너지가 있고 용기가 있는 것이다.
- 신성원 / 속삭임중에서 -
작성자 인향만리 작성시간 21.10.12이미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