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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파특보
2021년 가을이, 겨울이다
성급한 특보가 해제되어
잠시나마 가을이 되기를
저기 저, 문밖의 발자국들이
익기 전에 얼지 않기를
저마다 가슴속 책갈피에 끼우고 싶은
만추의 단풍잎이 곧장 낙엽 되어
너와 나 발끝에 치이는
스산한 기억이 되지 않기를
지루한 공회전타이어에 날리는
아픈 생채기가 되지 말기를
때 이른 입김을 불어도
회생할 수 없는 수채화화폭이 아니기를
겨울로 가는 가을 역
영영 어긋날 철길이 아니기를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시간 21.10.17 -
답글
2021년, 가을
그리고
시인과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1.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