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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찰칵찰칵 탄성 절로




    나풀나풀 노란 나비

    아장아장 아가 걸음

    팔랑팔랑 가을 단풍

    알콩달콩 산골 부부

    울긋불긋 심심 산천

    새콤시큼 나물 초장

    왁자지껄 시골 장터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시간 21.10.18
  • 답글

    <시>



    언젠가 몇 년 전 오후에




    시간이 가지 않고 곰곰할 때도
    지루하게 아침이 밝지 않을 때도
    손에 펜이 있더군


    시가 왔던 모양이야


    시공을 잊었는지
    어떤 날은 반나절도 아닌데
    수백 편이 되었어


    아마
    언젠가 몇 년 전 오후
    끝나니 채 저녁도 아니었어


    몰입이란
    특별한 계획이기 전
    나도 모를
    무슨 조화인가 봐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1.10.18
  • 답글

    <시>



    때론 이럴 때가 있어




    어서, 날 새기를 기다릴 때
    어두워져 저물기를 바랄 때
    일당백, 일당천도 성에 차지 않을 때
    그때 광화문촛불광장 인파가 절정일 때
    연설하지 않음을 후회하다 다행이라고 생각할 때
    홀로 조용히 있고 싶을 때
    그저 져주고 싶을 때
    누군가를 혼내주고 싶을 때
    끝장을 보고 싶을 때
    빗속을 걷고 싶을 때
    1357버스를 놓치고 싶을 때
    야간산행을 하고 싶을 때
    시리도록 태양을 보고 싶을 때
    밤별들 아래를 걷고 싶을 때
    내년 아무 때나 꼭 백사장을 걷고 싶을 때
    왠지 시장사람들이 보고 싶을 때


    쏟아지는 시를 어쩌지 못할 때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빠개져도
    평안할 것만 같을 때


    그밖에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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