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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동천, 낮달이 슬퍼라





    절은 산에 박히고 걸망은 거리로 갔는가
    종소리 허공을 돌면 초목은 거꾸로 서네



    나는 노곤히 졸고 종루는 숨차 기울었나
    대중은 도탄에 울고 경엔 먼지가 내리네



    강은 불길에 타고 바위는 풍파가 삼켰나
    만물이 형상을 잃고 세상은 홀연 어둡네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시간 21.10.19
  • 답글
    저런 미학이 깃들어
    참 좋습니다.~.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1.10.20
  • 답글 초목이 거꾸로 서네
    라는 싯구를 보고 올립니다 ㅎ
    작성자 인향만리 작성시간 21.10.20 '초목이 거꾸로 서네라' 글에 포함된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글
    댓글 이모티콘
    작성자 인향만리 작성시간 21.10.20
  • 답글

    <시>



    삶이 예술로 되기까지




    불꽃이 보일 때마다 심장 한 번씩 뛰고

    굉음이 들릴 때마다 샛별 한 번씩 돋고

    먼지가 날릴 때마다 뿌리 한 번씩 뻗고

    포말이 찢길 때마다 물길 한 번씩 일고

    박차고 솟을 때마다 낮밤 한 번씩 돌고

    솟구쳐 오를 때마다 숨이 한 번씩 멎고

    궤적을 그릴 때마다 초목 한 번씩 크고

    운무를 가를 때마다 꽃잎 한 번씩 떨고

    창공을 뚫을 때마다 열매 한 번씩 맺고

    타점에 꽂힐 때마다 계절 한 번씩 오고

    갈채가 터질 때마다 해가 한 번씩 가고

    탄성이 울릴 때마다 다짐 한 번씩 늘고

    기적을 이룰 때마다 글발 한 번씩 파고

    전변이 열릴 때마다 첨단 한 번씩 쌓고

    역사가 쓰일 때마다 맹세 한 번씩 끓고

    나라를 다질 때마다 혈서 한 번씩 붉고





    -----------------------







    조선의 국방과학, 국방무력이
    세계의 열방 앞에
    정의실현과 평화수호의 징표로 입증되는 날을 기다리며.......



    편안한 밤들 되십시오......!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1.10.20
  • 답글 대각선사의 선시 같습니다.
    편한 밤 되십시요. ^^
    작성자 인향만리 작성시간 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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