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답글



  • <시>



    대단한 놈들 구별법




    한때 운동권들은
    때에 따라
    상황에 따라
    시국에 따라


    불법 무도한 공권력에 맞서


    쇠파이프와 화염병을 들었고
    삭발과 단식과
    농성과 시위와
    점거와 할복과
    분신과 혈서와
    철야와 집회를 했다


    이는 학생이나 노동자 농민만이 아니라
    재야인사들도 그랬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었고
    폭정과 탄압에 맞선
    최소한의 항의표출, 자기방어였다


    그런데 이상한 게
    운동권이란 자들 일부는
    깡패들을 피하며 두려워했다


    보자,
    전두환 노태우 파쇼와 싸우고
    반미와 통일을 외치며 연행되는 자들이
    어찌 일개 깡패들을 무서워한단 말인가


    이놈들은 분명
    시늉이고 행세며 적당주의고
    나중 시류에 따른
    경력과 이력이 필요했다


    신념과 의지가 불편했던 자들이다


    나는 그 애국자들에게 말했다
    깡패들은 불쌍한 룸펜들이라고


    조폭들이 언제
    백주 대낮에 아스팔트를 점거하며
    공권력과 맞서
    저들의 인권과 생존권을 위해
    쇠파이프와 화염병을 드는 것을 보았냐고


    그런 뉴스나 들어본 적 있냐고


    그런 너희나 깡패들이나
    참 대단한 놈들이라고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시간 21.10.23

댓글 쓰기

메모 입력 폼
입력된 글자수0/600
+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