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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이 이 세상을 내일 적에
    그가 가장 귀해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그리고 언제나
    넘치는 사랑과 슬픔속에 살도록 만드신 것이다.

    초생달과 바구지 꽃과
    짝새와 당나귀가 그러하듯이
    그리고 또 프랑시스 잠과 도연명과
    라이넬 마리아 릴케가 그러하듯이

    -백석, 흰 바람벽이 있어 中-
    작성자 인향만리 작성시간 21.11.08 '하늘이 이 세상을 내' 글에 포함된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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