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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언제나 송구영신이 일어라




    아무쪼록 송구영신이
    물 흐르듯 바람 지나듯 하자


    구간과 정체 없이
    구획과 지체 없이
    또한
    장애와 도전에 노닐며


    염원의 성취나 매사의 결실이
    나로부터 불붙어
    시간이 가는지
    세월이 오는지 모르고


    저 하해에 푹 잠겨
    저 풍랑에 푹 젖어
    지금의 일생을 이룬 것처럼


    아무쪼록 송구영신은
    갑작스런 도깨비방망이가 아니고
    내가 내 체온과 보폭에 맞추어
    한 손 한 손 뻗거나
    한 발 한 발 걷듯이


    나태와 오판과 절규와 의존 없이
    그 어디에 있든지
    세상의 중심이 되도록


    아무쪼록
    심상치 않게 빛나는 성좌로 살 일이다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시간 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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