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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해가 바뀌는 자정을 두고




    달라진 것은 있다
    이게 삶의 이유가 되기까지 달라진 것의 전부다


    달라진 것은 없다
    이 또한 생의 까닭이 되기까지 달라져서는 안 될 것의 전체다


    해가 가고 해가 와도
    달라지거나 달라져서는 안 될 이유와 까닭이란


    자정의 끝과 시작을 치는 초침과
    그 연속되는 진동을
    저 태초의 빛과 어둠을 품어
    응시해야할 사명 때문이다


    나는 사람으로서 생과 삶을
    부디 거룩하게 살고 싶다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시간 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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