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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대한민국, 잘살자
누구나
누구나 말이다
온전하지 못한 채로 여까지 왔다
무심결에 그랬든
부아가 치밀어 그랬든
일부러 그랬든
공연히 그랬든
철없어 그랬든
외져 어둑한 살강 위 부스스 내려앉은 더께마냥
내가 날 바라볼 때면
덩그러니 휑할 때가 있다
좀 그런 일이 있었다면
남은 날 동안 상쇄시킬 도리밖에
예배당 간다고
절간에 간다고
점집에 간다고
그게 다가 아닐 거다
남은 날 동안
땀 흘려 살밖에, 떳떳하게 살밖에
이타로 살밖에는
그래야 상쇄되어 개운하다
대한민국, 잘살자
그게 이유다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시간 22.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