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답글



  • <시>



    어느 날 언젠가 일이다




    내가 왜 그랬는지 홀로
    낯선 시골 무던한 산을 오른 적 있었다


    하산 길에
    다리 아파서도 아니고
    오줌 마려서도 아니고
    샛길이 있어 들어섰더니


    공동묘지도 아니고
    그렇다고 뼈대 있는 선산도 아닌데


    나름 가꾸어진 묘동이고
    도합 3개였다


    2개는 분명
    조강지처와 첩의 무덤인데
    덩그러니 그 앞에 비석이 뽑혀


    함마로 내리쳤는지
    빠개져 있었다


    아무 상관없는 난 그때 어땠을까
    .
    .
    .
    .
    .
    .
    .


    가슴 아팠다














    작성자 [시사평론] 작성시간 22.01.31

댓글 쓰기

메모 입력 폼
입력된 글자수0/600
+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